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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토)

동해북부선 최북단…철도 연결 추진 의지도 밝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31일 동해선 최북단 기차역인 제진역을 방문했다. 2020.07.31. (사진=통일부 제공)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31일 동해선 최북단 기차역인 제진역을 방문했다. 2020.07.31. (사진=통일부 제공)
<뉴시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31일 동해선 최북단 기차역인 고성 제진역을 방문하고 금강산 관광 재개 및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업무보고를 받은 뒤 함명준 고성군수와 함께 제진역을 찾았다.

정부는 지난 4월 제진역~남강릉역 110.9㎞ 구간을 단선 전철로 잇는 철도 건설 사업에 착수했다. 여기에 북측 구간이 정비되면 부산~두만강 종단철도가 완성된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금강산 개별관광이 시작되면 분명하게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가 되고 고성 등 접경지역 경제에 숨통을 틔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을 것이며, 남북 철도·도로 연결도 추진해 새로운 한반도 경제질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함 군수는 "금강산 개별관광의 길이 열리면 고성군뿐 아니라 한반도 전체에 변화가 있을 것이고 이는 곧 동북아 평화와 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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