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4(수)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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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우리나라 수출이 회복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지난달 수출은 4개월 만에 한 자릿수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7월 수출이 428억3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7%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수출 감소율이 한 자릿수를 보인 것은 지난 3월(-1.6%)이후 처음이다. 이후 4월 (-25.5%), 5월(-23.7%), 6월(-10.9%)을 거치면서 낙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수출 규모는 4개월 만에 400억달러대를 회복했고, 수출액은 17억1300만달러로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17억달러를 넘겼다. 무역수지는 42억7000만 달러로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품목별로는 바이오헬스(47.0%), 컴퓨터(77.1%), 반도체(5.6%), 선박(18.0%), 가전(6.2%), 무선통신기기(4.5%) 등 주요 15개 품목 가운데 6개 품목이 플러스 실적을 냈다.

국가별로는 지난달 대 미국 수출이 전년대비 7.7%증가하면서 코로나19이후 처음 상승 전환했고, 같은 기간 중국으로의 수출은 2.5%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EU수출은 –11.1%로 10%대 초반까지 감소율이 하락했다.

이외에 아세안(-14.6%), 일본(-21.5%), 중남미(-18.4%) 지역 등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

산업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 교역과 주요국의 수출이 동반 부진한 가운데 우리 수출은 3개월 연속 회복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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