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8.05(수)

행안장관 "전 부처·지자체 비상체계 가동"
사망 6명·실종 5명·부상 4명…이재민 18명
주택 62채 반파·침수…전국서 산사태 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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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집중호우로 서울,경기,충북 등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앞으로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긴급 점검 2차회의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뉴시스>
행정안전부는 2일 오후 3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수위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국지적으로 내린 많은 비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한데다 앞으로도 새벽 시간대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데 따른 조처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다. 대응 수위는 총 3단계로 나뉜다.

행안부는 앞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전날 오전 10시부로 자연재난에 내릴 수 있는 가장 낮은 조치인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으며, 이날 오전 1시부터는 2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다만 풍수해 위기경보 단계는 현행 '경계'를 유지했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하게 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집중호우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사망자 6명, 실종자 5명, 부상자 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이재민 수는 4세대 18명이다. 일시 대피한 인원만도 1500여명에 달한다.

시설물 피해 접수도 잇따랐다. 주택 1채가 반파되고 61채가 물에 잠겼다. 차량 침수 피해 접수도 7건이나 된다.

공공시설로는 전국적으로 도로 14개소가 침수됐다. 하천 2곳이 범람하고 제방 2개소가 유실됐다. 철로 토사유입도 4건 있었다.

지금까지 발생한 산사태는 21건이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가용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해 호우 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앞서 내린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급경사지 붕괴 등이 위험이 높은 만큼 주민 사전대피와 같은 안전조치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피해 발생 시 응급복구에 가능한 모든 인력·장비·물자를 동원하도록 했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행동요령도 집중적으로 홍보하도록 했다.

중대본부장인 진영 행안부 장관은 "모든 부처와 지자체는 비상체계를 가동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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