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19(금)
파멥신, SLBio와 올린베시맵 병용투여 연구 협약 체결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항체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인 ㈜파멥신은 중국 장쑤솽량그룹의 자회사 SLBio와 항암 후보물질 병용투여 연구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파멥신은 자사의 혈관성장인자수용체-2 길항체(anti-VEGFR2) ‘올린베시맵(Olinvacimab)’과 SLBio의 3세대 상피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 억제제 ‘C-005’를 병용 투여해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에서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전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SLBio가 임상 개발 중인 C-005는 새로운 3세대 EGFR 억제제로, 전임상 실험에서 높은 혈액뇌장벽(Blood Brain Barrier, BBB) 투과성과 안전성을 보였다. 중국에서 EGFR 변이 양성인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에서도 우수한 항암 효능과 안전성을 나타냈다.

SLBio의 지아취엔 우 대표는 “이번 협약 체결로 파멥신과 새로운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비소세포폐암 환자 40% 이상은 뇌, 연수막 등 중추신경계 전이를 겪는 등 예후가 좋지 않다. 특히 동일기전 약제의 공통 부작용 중 하나인 고혈압에서 우월한 안전성을 나타내는 올린베시맵을 C-005와 함께 투여해 우수한 시너지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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