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3.29(금)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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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6일 하나금융투자는 SK이노베이션 전지사업 가치를 재평가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며 목표주가도 12만원에서 21만원으로 조정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폭발적인 전기차 시장 성장 속에서 출하량 기준 글로벌 6위”이라며, “전지Capa는 2020년 20GWh, 2025년 100GWh로 공격적으로 증설한 계획이기에 향후 글로벌 Top-Tier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적정주가)할인 요인인 정유/화학은 최악을 통과했다”며 “점진적 수요 회복이 나타나는 가운데, 미국 Marathon Petroleum은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이후 기대되는 모멘텀은 ▲정유사업 적자폭 축소 ▲LG화학과의 소송 합의 도달 ▲페루광구 딜클로징에 따른 현금확보 ▲2021년 상반기 분리막 등 소재 사업 IPO추진 ▲이외의 사업폴리오 조정 등이다.

반면 윤 연구원은 ”현재 시총에 반영된 전지사업의 EV(기업가치)는 약 7조원으로, 내년도 예상 Capa 40GWh로 나눈 GWh 당 EV는 1740억원“이라며 ”LG화학 3410억원, 삼성 SDI 5000억원 대비 현저히 낮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상대적 가치할인의 이유는 후발주자로서의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 LG화학과의 소송에 따른 사업 불확실성, 늦은 흑자 전환 시점에 대한 가이던스 등“이라면서도 ”하반기 이후 불확실성 해소 등 모멘텀이 구체화되면 할인폭은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단기급등에도 의견을 상향한 것은 현재 시총에 전지의 가치가 과소계상 된데다, Peer대비 주가 상승률도 낮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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