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3.29(금)

누적 사망자는 1066명
도쿄 신규확진 197명

지난 7일 일본 도쿄의 한 레스토랑 입구에서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채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7일 일본 도쿄의 한 레스토랑 입구에서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채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5만명을 돌파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1000명을 밑돌았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 발표를 집계한 데 따르면 10일 신규 확진자는 도쿄(東京)도에서 197명, 오사카(大阪)부에서 123명, 아이치(愛知)현 101명 등 총 839명이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일 이후 처음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5만 461명이 됐다.

같은 날 오키나와(沖縄)현에서 3명, 도쿄도와 와카야마(和歌山)현에서 각각 1명 등 총 5명이 숨지면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066명으로 늘었다.

감염자가 급증하던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 수도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으로 200명을 밑돌았다. 다만, 요미우리 신문은 이날 도쿄의 신규 확진자가 적은 것은 지난 7일 검사보고 건수가 평소의 절반 수준인 약 3200건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3~6일 검사보도 건수는 5000건을 넘었다. 도쿄 내 코로나19 입언 환자는 1682명으로 지난 5월 12일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감염은 도쿄보다 지방에서 더욱 확산하는 모습이다. 오키나와현에 따르면 최근 1주일 인구 10만 명 당 감염자 수는 41.87명이다. 도쿄도의 17.25명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곳곳에서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지바현 후나바시(船橋)시 사립 니시후나미도리(西船みどり) 보육원에서는 10세 미만 유아 6명의 감염이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9명이 됐다.

오사카부 히가시오사카(東大阪)시 소재 오사카쇼교(商業) 대학 고등학교에서는 같은 동아리 활동을 하는 남학생 8명의 감염이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일본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도다. 총 1만 6064명이 나왔다. 이어 오사카부 5892명, 가나가와(神奈川)현 3304명, 아이치(愛知)현 3243명, 후쿠오카(福岡)현 3084명, 사이타마(埼玉)현 2917명, 지바현 2191명, 효고(兵庫)현 1662명, 홋카이도(北海道) 1565명, 오키나와현 1179명, 교토(京都)부 991명 등이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10일 기준 162명이다.

감염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총 3만 3717명이 증상이 개선돼 퇴원했다. 6일 기준 하루 2만 5224건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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