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0(토)

9월 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손민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 8'
[비욘드포스트=이지율 기자] 독창적인 해석과 도전적인 테크닉으로 국내외 여러 무대에서 호평을 받아온 피아니스트 손민수, 베토벤 서거 190주년인 2017년부터 시작된 그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대장정은 250주년을 기념하며 3년만에 마무리를 맺는다.

9월 4일 발매 예정인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앨범작업과 함께 찬란한 여정의 끝으로 향하는 마지막 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솔로 음반 발매와 더불어 소나타 전곡 연주 사이클의 피날레 무대로 통영, 광주, 서울, 인천, 대구로 이어지는 총 5회의 전국투어 여정에 오른다.

고전음악의 완성작인 동시에 낭만시대의 문을 연 베토벤, 그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 작품을 연주한다는 것은 피아노 음악사를 탐구하며 숭고의 의미를 깨닫는 것과 같다고 말할 수 있다. 마지막 시리즈8 공연까지 긴 시리즈의 끝을 맞이하는 손민수는 “마지막 무대라고 하지만 다시 시작을 하고 있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끝이 없는 여정에 한걸음 더 깊이 들어선 기분입니다” 라고 답했다.

2011년에 발매되었던 손민수의 바흐 음반은 뉴욕타임스에서 선정한 ‘최고의 음반’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클래식 음반으론 드물게 판매 2만장을 넘긴 바 있다. 이 이례적인 행보를 이어 전국투어 리사이틀과 함께 오는 9월 베토벤 소나타 전곡 음반집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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