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9.24(목)
center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14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2분기 총매출액 1만5552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컨센서스(286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대비 –1.9%, 영업이익은 –84% 하락한 수치다.

이진협 연구원은 “백화점은 1분기 대비 2분기 기존점 성장률이 –6%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저마진상품인 명품/리빙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상품믹스 악화, 보유세 증가의 영향이 컸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면세점은 비교적 선방한 모습이었다”며 “공항점이 없어 코로나19의 부담이 낮은 상황에서 신규점 오픈에 따른 규모의 경제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상품 믹스 악화에 따른 백화점 부진이 아쉽다. 백화점의 수익이 회복하지 못하다면 동사의 매력투자도는 낮아진다”며 “다행히도 본점의 패션관 리뉴얼이 완료됐고, 중동점 유플렉스의 리뉴얼이 완료될 경우에는 수익성이 좋은 일반 패션 상품의 매출이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6월 오픈한 대전프리미엄아울렛의 이익기여가 3분기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며 “2021년 1월 파크원 백화점의 오픈으로 출점 모멘텀의 방점이 찍힐 수 있기 때문에 백화점 출점 모멘텀은 연말이 될수록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면세점은 점진적인 매출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2분기 면세점 일매출액은 30억원 수준이었으나, 8월 40억원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9월 오픈 예정인 T1 공항점의 임차료 부담이 임차료 인하(50%)나 매출연동제 적용으로 낮아진다면, 연말까지 면세점에 따른 실적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고 했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