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19(금)

회추위, 심층평가 결과 발표…윤종규 회장 최종 후보 선정
오는 11월 임시주총서 선임…새 임기 3년 시작

(사진=KB금융)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진=KB금융)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비욘드포스트 유제원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현 회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되면서 조직을 향후 3년간 더 이끌어가게됐다. 오는 1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되면 3연임에 최종 성공하게 된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6일 윤 회장을 포함한 후보자 4명을 인터뷰하고 투표를 통해 윤 회장을 최종 후보자로 정했다.

심층평가 인터뷰에는 윤 회장을 비롯해 허인 KB국민은행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등 4명이 참여했다. 후보자들의 모두발언, 회추위원과 후보자간 질의응답 형식으로 인터뷰가 진행됐다.

질문은 뉴노멀 시대의 위기 극복을 위한 과제, 디지털 전환 전략과 글로벌 진출 방안,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 구축 방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추진 전략 등 다양하게 이뤄졌다.

윤 회장이 지난 6년간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KB금융을 리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시켰다는 게 회추위원들의 판단이다. 지난 6년간 비은행과 글로벌 부문과 디지털 금융혁신 성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소신 등이 고려됐다.

선우석호 회추위원장은 "모든 후보자들을 동일한 기준으로 제로베이스에서 심사하고 평가했다"며 "인터뷰에 참가한 4명 모두 차기 KB 회장으로 손색이 없는 분들이었다"고 언급했다.

선 위원장은 "특히 윤 회장이 비은행과 글로벌 부문에서 성공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수익 다변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훌륭한 성과를 보여줬고, 디지털 금융 혁신 등으로 그룹의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와 같이 위기가 일상화된 시대에 KB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윤 회장이 조직을 3년간 더 이끌어야 한다는데 회추위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2014년 11월부터 KB금융을 이끌고 있으며 2017년 연임했다. 3연임에 성공할 경우 다음 임기는 2023년 11월까지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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