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3.29(금)

재무장관도 감염
하루 사이 사망자 154명 증가...5월 중순 이래 최고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프랑스 남서부 콩동을 방문한 모습.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프랑스 남서부 콩동을 방문한 모습.
<뉴시스> 18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하루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3215명이 쏟아져 나오며 재확신이 나날이 심해지고 있다.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프랑스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3215명이 보고됐다. 누적 확진자는 42만8696명으로 늘어났다.

프랑스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154명 늘어 총 3만1249명을 나타냈다. 일일 사망자 수가 5월 중순 이래 가장 많았다.

브루노 르미에르 프랑스 재무장관의 감염 소식도 전해졌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증상이 없어 자가격리를 하며 업무를 계속 보겠다고 했다.

최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들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프랑스는 이 중에서도 가장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 급증은 봉쇄가 풀리면서 바이러스가 다시 퍼진 데다 진단검사 수도 이전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프랑스 정부는 연초와 같은 전국적인 봉쇄보다는 특정 확산 지역에서 제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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