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19(금)

교회 9곳 등 13곳서 171명 추가전파
집회 참석자 217명

보수단체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열린  8·15 대규모 집회에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마친후 경찰 저지선을 뚫고 사직로에서 청와대로 가는길로 몰려와 경찰들과 대치하고 있다.
보수단체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열린 8·15 대규모 집회에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마친후 경찰 저지선을 뚫고 사직로에서 청와대로 가는길로 몰려와 경찰들과 대치하고 있다.
<뉴시스> 8월15일 서울 도심 집회 참석자를 통해 수도권과 대구, 경남, 충북, 광주 등 전국 13곳에서 발생한 추가 감염자가 17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교회를 중심으로 추가 전파가 일어난 가운데 병원과 사업설명회, 직장을 통해서도 감염이 확산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3일 12시 기준 8월15일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달 18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무관한 환자가 보고된 이후 37일 동안 누적 확진자는 623명이다.

집회 관련 환자로부터 추가 전파된 환자가 35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7.6%를 차지했다. 집회 관련 환자는 217명이고 경찰이 8명, 39명은 정확한 환자 분류를 위해 조사 중이다.

서울 도심 집회 참석자 등이 감염된 이후 이들로부터 집단감염이 추가로 발행한 장소는 전국 13곳이며 추가 전파 확진자는 171명이다.

추가 전파가 발생한 장소는 교회 등 종교시설이 9곳으로 가장 많고 추가 확진자도 139명으로 추가 전파자의 81.3%를 차지했다.

광주 북구 광주성림침례교회(8월24일)가 54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동구 대구사랑의교회(8월28일) 49명, 서울 동대문구 강북 순복음교회(8월19일) 18명 등이 확인(괄호 안은 첫 확진자 발생일)됐다.

이외에 ▲경기 광명시 광명생명수교회(8월20일) 3명 ▲충북 청주시 청주중앙순복음교회(8월20일) 2명 ▲경기 양주시 덕정사랑교회(8월22일) 3명 ▲대구 동구 은혜로비전교회(8월27일) 5명 ▲대구 동구 아가페교회(8월26일) 3명 ▲ ▲광주 광산구 예마본교회(8월30일) 2명 등이 발생했다.

그 다음으로 많은 환자가 발생한 곳은 대구 동충하초사업설명회로 8월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1명이 확진됐다.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8월22일) 관련해서 4명, 서울 강서구 서울대효병원(8월26일) 관련 2명 등 의료기관 2곳에선 6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경남 창원시 두산공작기계 관련해서도 8월2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 623명은 수도권 포함 전국 14개 시도에 분포했다. 서울 126명, 경기 129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273명)보다 수도권 이외 지역 환자가 350명으로 더 많다. 지역별로 부산 13명, 대구 103명, 광주 90명, 대전 9명, 울산 16명, 강원 5명, 충북 24명, 충남 31명, 전남 4명, 경북 25명, 경남 3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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