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11.01(일)

친환경 정책 강화기조가 한전의 환경 비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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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연료비연동제를 넘어 늘어나는 한전의 환경비용을 감안할 수 있는 전력구입비 연동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2% 증가한 2조3800억원 기록할 전망이다. 코로나로 인해 SMP(계통한계가격) 및 연료비가 하락해 원가가 큰 폭으로 감소했고, 전년대비 주택 전력 판매 비중이 높아져 믹스 개선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문경원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요금 개편이 이뤄진다면 한전의 가파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봤다. 이와 관련 한전은 연말 이사회에서 연료비 연동제를 의결하는 것을 목표로 정부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연구원은 “본질적인 저평가 탈피를 위해서는 연료비 연동제(원자재 가격만)를 넘어 전력구입비 연동제(환경비용도) 실시가 필요하다”며 “친환경 정책 강화기조가 한전의 환경 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문 연구원은 “REC 보전 비용 및 탄소배출권 비용 등 환경비용은 연결 매출의 1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증가한 상황. 이에 더해 9월 불거진 화력발전세 인상 논의는 연간 1500~3500억원의 추가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며 “원자재 가격 변동분 뿐만 아니라 환경비용까지 가격에 전가시킬 수 있는 ‘전력구입비 연동제’가 이뤄지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그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여름 태풍으로 인한 원전 6기의 가동 중단으로 인해 원전이용률은 60% 중반대로 낮아져, 종래 시장컨센서스보다는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경원 연구원은 “그러나 2020년 연간 영업이익은 저유가 장기화 추세와 석탄가격 하락, 환율 하락세를 감안 시 시장 컨센서스를 7.3% 상회할 전망”이라며 2021년도 소폭의 증익도 가능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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