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19(금)

창업 1년만에 매출 20억원 달성

한국승강기기술원㈜ 김정용 대표 (사진제공=토스트앤컴퍼니)
한국승강기기술원㈜ 김정용 대표 (사진제공=토스트앤컴퍼니)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8조원으로 추정되는 알짜시장인 국내 승강기 리모델링 시장에 도전장을 낸 스타트업이 창업 1년만에 매출 20억원 이상 성과를 내며 급성장하고 있어 화제다.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은 수년간 빅3사(현대엘리베이터, 티센크루프, 오티스)가 주도하고 있다. 승강기 알짜 틈새시장 공략을 목표로 혜성같이 등장한 신생 스타트업인 한국승강기기술원(주)(KET: KOREA ELEVATOR TECHNOLOGY, 대표 김정용)가 그 주인공이다.

창업 첫해 매출 20억원을 올린 한국승강기기술원은 국가공인 신용평가기관인 NICE신용평가로부터 ‘기술평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T5 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승강기기술원 김정용 대표는 “NICE신용평가로부터 승강기 수리 및 유지보수 기술 부분 ‘기술평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T5등급을 획득했다. 가격, 기술력, 서비스 3가지에 대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승부를 걸어 창립 첫해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개정된 “승강기안전관리법 전면 시행으로 노후 승강기 관리 요건 강화에 따른 유지관리보수 및 리모델링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된 것을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포착하고 창업했다.

김대표는 “2020년 6월말 기준으로 국내 가동 중인 엘리베이터가 73만대이며, 개정된 법규에 의한 의무적 리모델링 수요량이 매년 약 4만대로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3위의 규모다. 가성비와 함께 신뢰성과 안전성이 보장된 제품을 중심으로 차별화 전략을 잘 전개해 나간다면 스타트업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도한 김대표는 “승강기 안전법이 강화된 지 1년 반이 지났다. 엘리베이터 유지관리업 리모델링 전문 업체로 자리잡기 위해 중요부품 직접생산공장 설립을 진행중이며, 전국 5만대 유지관리를 목표로 시장점유율과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기업가치 1조원의 중국 엘리베이터 전문 그룹과 협업을 통해 향후 아시아 중심 해외시장으로 수출 판로 개척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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