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3.29(금)

3개 단일클론항체 혼합물…바이러스 부착·진입 차단

지난 2019년 8월22일 민주콩고 동부 고마시에서 시민들이 에볼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 2019년 8월22일 민주콩고 동부 고마시에서 시민들이 에볼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행진을 하고 있다.
<뉴시스> 미 식품의약국(FDA)이 자국 제약사 리제네론 약물을 에볼라 치료제로 첫 승인했다.

FDA는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성인과 소아 환자 에볼라 감염 관련 첫 FDA 승인 치료제로 3개 단일클론항체 혼합물인 인마제브(Inmazeb)를 승인했다"라고 밝혔다.

스티븐 한 FDA 국장은 홈페이지 보도자료에서 "오늘의 조치는 과학과 자료에 기반해 국내, 그리고 해외 공공 의료 위협에 대응하려는 FDA의 계속되는 헌신을 증명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감염병 치료법 개발을 가능케 하려는 변함 없는 헌신으로 이번 승인이 이뤄질 수 있었다"라고 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이나 야생동물의 혈액, 체액과 조직을 통해 직접 전염되며, 침구와 의류 등 직물 또는 물체 표면을 통해서도 감염이 가능하다.

FDA 자료에 따르면 인마제브는 에볼라 바이러스 표면의 당단백질을 표적 삼아 전염 과정에서 바이러스의 부착과 진입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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