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3.29(금)

도쿄서 집단감염 잇따라

지난 12일 일본 도쿄 한 건물의 테라스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거리를 둔 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난 12일 일본 도쿄 한 건물의 테라스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거리를 둔 채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시스> 일본에서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 대를 기록했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 발표를 집계한 데 따르면 10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도쿄(東京)도에서 177명, 가나가와(神奈川) 현에서 88명, 오사카(大阪) 부에서 61명 등 총 551명이 확인됐다.

전날 500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 대를 기록했다.

특히 도쿄에서는 오우치(大内) 병원, 메리카이(明理会) 중앙종합병원 등 병원과 니혼(日本)대학 배구부 등 대학교 운동부에서의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712명 등을 포함해 9만 1530명이 됐다.

14일 도쿄도에서 2명, 가나가와 현에서 2명, 오키나와(沖縄) 현에서 2명, 이바라키(茨城) 현에서 1명 나가노(長野) 현에서 1명 등 총 8명이 사망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1659명으로 늘었다.

일본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도다. 총 2만 8136명이 나왔다. 이어 오사카부 1만 1310명, 가나가와 현 7678명, 아이치(愛知) 현 5608명, 사이타마(埼玉) 현 5174명, 후쿠오카(福岡) 현 5125명, 지바(千葉) 현 4362명, 효고(兵庫) 현 2946명, 오키나와 현 2787명, 홋카이도(北海道) 2430명, 교토(京都) 부 1898명 등이다.

이외에도 공항 검역소에서 총 1058명이 확인됐으며,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과 국가 공무원, 검역소 직원 등 총 173명이 확진됐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14일 기준 150명이다.

감염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총 8만 3817명이 증상이 개선돼 퇴원했다. 지난 12일 기준 하루 7009건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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