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0(토)
‘종합병동’ 만드는 복부비만, 지방흡입이 해결책 될까?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가장 살을 빼고 싶은 부위를 꼽으라면 이구동성으로 ‘뱃살’을 꼽는다. 복부는 근육량과 움직임이 적어 다른 부위보다 지방이 쉽게축적된다. 특히 나이들수록 신진대사 속도가 느려져 뱃살을 빼기가 점점 더 힘들어진다.

복부비만은 배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돼 아랫배가 불룩 튀어나온 상태다. 대한비만학회는한국인의 경우 허리둘레가 남자는 90㎝(35.4인치), 여자는 85㎝(33.5인치) 이상일 때 복부비만인 것으로 본다.

복부에 살이 찌면 전체적으로 옷태가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 복부에 축적된 지방은 그 분포에 따라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뉜다.

이 중 체내 장기를 둘러싼 체강 내에 지방이 축적되는 내장지방이 심할 경우 지방산이 혈액 속으로 빠져나와 혈관을타고 돌아다니면서 혈관, 간, 심장 등에 쌓여 장기활동을위축시키고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내장지방으로 인해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질병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뇌혈관질환등이 꼽힌다.

서재원 365mc 대구점 대표원장은 “오래된 복부비만은 자가 노력만으로 빼기가 쉽지 않아 전문의와 상담 후 복부지방흡입및 지방추출주사를 고려해보는 게 좋다”며 “복부지방흡입은단순히 사이즈만 줄이는 게 아니라 지방세포 자체를 제거하므로 수술 후 이전보다 살이 덜 찌게 되고, 요요현상도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내장지방은 피하지방과 달리 지방흡입만으로 100% 제거하기가어려우므로 수술 후 식단 관리와 운동이 필수다.

게다가 복부는 다른 부위에 비해 탄력도가 떨어져 금새 살이 찌면서 처질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수술 압박복을 제대로 착용하고 소독과 수분 및 단백질 보충에 신경쓰는 것도 중요하다.

또 복부지방흡입은 매끈하고 평평한 라인을 유지하면서 지방을 적정량만 뽑아내야 하므로 집도의의 경험과 스킬에 따라만족도가 천차만별이 될 수 있다.

복부는 수술 범위가 넓고 팔뚝이나 허벅지에 비해 탄력도가 떨어지므로 매끄럽고 평평한 라인을 유지하고 적정량의지방을 뽑아내는 게 관건이다.

서재원 대표원장은 “저렴한 가격이나 후기 등에 현혹되지 말고 수술할집도의가 해부학적 지식과 수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지, 체계적인 사후관리프로그램을 갖춘 의료기관인지,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체크한 뒤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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