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3.29(금)

국내 5개 종합주방용품(밀폐용기)업체 2019.8.1~10.31 vs 2020.8.1~10.31 두기간 분석
집콕족 늘어나며 업계 성장세…락앤락 최근 3개월간 정보량 전년 동기대비 40.89% 급증

락앤락, 종합주방용품 중 관심도 톱…상승률도 압도적 1위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10개월째 기승을 부리면서 외식은 줄고 집콕족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개월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종합주방용품(밀폐용기) 업체는 '락앤락'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10월에 비해 올 3개월간 관심도가 가장 많이 높아진 곳도 '락앤락'이었다.

5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5개 종합주방용품 업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기간은 2019년 8월1일 ~ 10월 30일과 2020년 8월1일 ~ 10월 30일 두 기간이며 분석시 성인, 도박, 거래, 스포츠, 부동산, 게임, 증권, 공통글 등에 관한 자료는 제외했다.

조사 대상 기업은 최근 3개월간 '정보량 순'으로 ▲락앤락(㈜락앤락, 대표 김성훈) ▲글라스락(㈜삼광글라스, 대표 이복영 회장, 문병도 사장) ▲코멕스(㈜코멕스산업, 대표 구자일) ▲타파웨어(㈜타파웨어브랜즈코리아, 대표 피터 백) ▲지퍼락(에스씨존슨코리아, 대표 이승재) 등이었다.

분석 결과 온라인 게시물 수(총정보량)를 의미하는 '소비자 관심도'는 '락앤락'이 올 8~10월 총 3만454건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2만1615건에 비해 8839건 40.89% 늘어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정보량 면에선 동종 업체들과의 격차를 더 벌려가고 있었다.

락앤락을 키워드로 한 포스팅 내용 중 '장소'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주방'과 '키친'이 각 3063건, 1869건으로 1위와 2위를 차지한 가운데에서도 제품 활용 장소가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장소 연관어를 살펴보면 ▲회사 1489건 ▲호텔 1420건 ▲카페 1110건 ▲사무실 624건 ▲식탁 571건 ▲아파트 548건 ▲직장 524건 ▲학교 496건 ▲화장실 487건 ▲병원 484건 ▲식당 447건 ▲건물 436건 ▲거실 425건 ▲바다 393건 등이었다. 구입 장소 연관어는 '백화점' '마트' '쇼핑몰' 등이 집계됐다.

'인물' 연관어 가운데 '남성'이 1,488건, '남편'이 1,425 건으로 드러나 남성들도 락앤락 제품을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정보량 2위는 모두 7916건을 기록한 '글라스락'이었다. '글라스락'은 지난해 같은 기간 6790건에 비해서 1126건 16.58% 늘어났다.

글라스락의 경우 '주방 카페 키친' 외 장소 연관어로는 '구매' 장소에 대한 정보가 상위권에 랭크돼있는 경우가 많았다.

구체적으론 ▲백화점 227건 ▲쇼핑몰 207건 ▲매장 201건 ▲마트 174건 ▲홈플러스 159건 ▲대형마트 105건 ▲다이소 87건 등이다.

'코멕스'는 올 8~10월 총 3747건으로 3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같은기간 5529건에 비해서는 1782건 32.23% 줄어들었다.

'타파웨어'는 지난해 2085건에서 올 2658건으로 573건 27.48% 늘어나며 4위를 차지했다.

'지퍼락'은 지난해 8~10월 3227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2399건으로 828건 25.66% 감소했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코로나19로 가정이나 야외에서 손수 요리를 해먹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밀폐용기 시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업체별 부익부빈익빈 현상도 감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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