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5(목)

원희룡 제주지사 ‘AI 혁명과 미래교육’ 축사
"기초학력 미달 학생 학업포기 위험"

원희룡 제주지사가 10일 여의도하우스에서 열린 ‘AI 혁명과 미래교육’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10일 여의도하우스에서 열린 ‘AI 혁명과 미래교육’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가정배경에 의한 학력 양극화, 막대한 사교육비 부담이 전보다 더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 지사는 10일 오전 여의도하우스에서 제주연구원과 박수영·김병욱·이영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한 ‘AI 혁명과 미래교육’ 토론회 축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력 격차의 심화와 기초학력수준 미달 학생의 증가를 우려하며 이렇게 내다봤다.

원 지사는 특히 “기초학력수준 미달 학생이 서서히 학업 포기자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 하지만 단 한 명의 학생도 놓칠 수 없이 소중하다”며 “학력격차와 기초학력미달 문제는 코로나 사태에서 발생할 구조적 문제를 인지하지도, 대비하지도 못한 채 코로나 확산 방지에 골몰해 등교인원 숫자에만 매달린 교육부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궁극적으로 교육은 ‘자기가 살고 싶은 삶’을 스스로 주도해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며 "미래교육은 AI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과 AI 기술진화에 대비한 지속적인 역량교육"이라고 짚기도 했다.

그러면서 “교육은 학생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고 호기심이 이끄는 데로 찾아가게끔 만드는 것”이라며 “인공지능을 통해 학생들은 풍부한 교육콘텐츠에 쉽게 접근 가능하고, 교사는 학생 수준과 관심에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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