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3.29(금)

맹정호 서산시장, 공군부대 집단 확진 긴급 브리핑

맹정호 서산시장이 13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군 부대 집단 확진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서산시)
맹정호 서산시장이 13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군 부대 집단 확진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서산시)
<뉴시스> 충남 서산 해미 공군부대에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확진 관련 맹정호 서산 시장이 발생 경위와 대책 등을 설명했다.

서산 해미 공군부대에서는 13일 병사 7명과 군무원 1명 등 총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맹 시장은 13일 긴급브리핑을 열고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들은 동대문구 219번 확진자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했다"라며 "동대문구 확진자는 일행 1명과 함께 최초 증상 이틀 전인 지난 11월 8일 오후 8시 47분에 자차를 이용 서산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틀간 관내에서 숙박하며 공군부대를 포함, 시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했다"라며 "부대 내 동선은 지난 11월 9일과 10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강의 했고 부대 안 식당에서 식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대 밖 동선은 11월 9일 오후 5시 32분 자차를 이용해 관내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한 후 숙소로 귀가했고, 당시 식당에는 확진자 일행 외에 다른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대문구 219번 확진자와 접촉한 부대 내 교육 참석자 및 동시간대 식당 이용자 263명 대해 예방적 검사를 한 결과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며 "이 중 1명은 광주시 서구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타지역 확진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맹 시장은 "확진된 병사 7명 중 광주 537번 확진자를 제외한 6명은 부대 내에만 머무른 것으로 확인, 별다른 동선은 없다"라며 "광주 537번 확진자는지난 12일 휴가를 받아 오전 6시45분께 부대버스를 이용 서산터미널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또 "오전 11시 30분 버스 탑승 시간 전까지 접촉자 1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현재 검사 중이다"라며 "군무원 1명은 무증상 확진자로 심층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부대 내 어린이집은 휴원 조치 했으며, 부대 주변에 있는 언암초등학교는 오늘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원격수업을 하고 해미초등학교는 오늘 조기 귀가 조치 후 다음 주 화요일까지 원격수업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더불어 "현재 해당 공군부대는 외출, 외박, 휴가 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라며 "시는 방역당국과 공군부대, 교육지원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맹정호 시장은 "코로나19는 잠깐의 방심으로 순식간에 확산하지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엄청난 고통의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시민들은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던 긴장감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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