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4(수)

'외과전공의' 546번 환자 발생 이후 전수검사
같은 과 근무하는 의사·분원 간호사 등 3명
'가족간 감염' 배우자도 민간병원 소속 의사

전남대병원 전공의(레지던트)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가운데 14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병원 직원들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전남대병원 전공의(레지던트)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가운데 14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병원 직원들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광주·전남 지역 대표 국공립 의료기관인 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의료진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1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남대병원 본원 외과 전공의인 광주 546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병원 의료진과 그 가족에 대한 전수 검사를 통해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이 중 2명은 546번 환자와 같은 과에서 근무하는 의사·간호사다.

간호사는 현재 화순전남대병원 소속으로 본원·분원 모두 의료진 감염이 발생했다.

나머지 1명은 또다른 민간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로, 전대병원 관련 확진자의 배우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546번 환자를 비롯한 이들의 구체적인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전남대병원 시설에 대한 출입을 막고 긴급 소독을 벌였으며, 병원 의료진과 접촉자 등에 대한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다.

아직 검사 결과가 남아있어 추가 의료진 감염도 배제할 수 없다.

방역당국은 전남대병원 감염내과와 함께 구체적인 감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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