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0(토)

한국 17명·루마니아 113명·미국 1명…300명 목표
혈장치료제, 12개 의료기관에서 13명 참여 등록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생산 모습. (사진=GC녹십자 제공).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생산 모습. (사진=GC녹십자 제공).
<뉴시스> 현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시험 참여 의료기관은 17개, 확진자는 131명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치료제인 혈장치료제 임상시험에는 12개 의료기관 환자 13명이 참여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항체치료제는 경증·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3상 시험이 17개 의료기관에서 300명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날 낮 12시 기준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환자는 131명으로, 우리나라 17명, 루마니아 113명, 미국 1명 등이다.

항체치료제 임상시험 참가자는 앞서 일주일 전인 지난 10일 17개 의료기관에서 확진자 11명이었다. 일주일 만에 120명이 증가했다.

혈장치료제는 현재 임상2상 시험이 12개 의료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16일 기준 13명의 환자가 등록됐다. 일주일 동안 2명이 늘었다.

이에 앞서 대구에서는 16일부터 3주간 혈장치료제에 필요한 혈장 공여가 진행 중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임상시험 참여 환자 모집"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수입 중인 '렘데시비르'는 지난 16일 오후 4시 기준 69개 병원에서 환자 801명에게 공급됐다.

8개 의료기관에서 채혈된 회복기 혈장은 17일 오전 10시까지 51명의 환자가 수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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