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러시아를 대표하는 광물 채굴 기업인 ‘UMMC(Ural Mining and Metallurgical Company)홀딩스’의 쿠르바노프(SERGO-SHAKHZADA M. KURBANOV) CEO가 25일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2008년에는 안드레이 코지친 회장이 한국을 방문하며 우리나라의 금융 및 IT 솔루션 관련 벤처기업들에도 큰 관심을 보여왔는데, 드디어 러시아의 거물인 쿠르바노프(SERGO-SHAKHZADA M. KURBANOV) 회장이 Ngel Partners (앤젤파트너스)라는 국내 업체와 정식으로 업무협약(MOU)을 맺게 되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국제 교역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세계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큰 관심을 보여온 세르고쿠르바노프회장이 아시아 지역에서 보여준 첫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제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르고 쿠르바노프회장과 앤젤파트너스의 이번 협약에는, 투자 정보 교류 및 글로벌 통상 협력에 관한 네트워크구축 등 금융 플랫폼 관련 내용이 주로 담겨 있다고 한다.
현재 ‘앤젤파트너스’는 해외 소재의 암호화폐 선물거래 및 FX(외환) 마진거래, 바이너리옵션 브로커(증권사, 선물사)들을 상대로 거래 플랫폼(HTS, MT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 상호 업무협약으로 개발 속도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싱가폴, 말레이시아, 세인트빈센트 등 해외 소재의 글로벌 금융사들과 폭넒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올해 8월부터는 국내 오피스(구로디지털단지)를 거점으로 트레이딩 플랫폼, 소프트웨어 개발·판매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한다.
올해 초에는 ’세계 4대 코인 거래소 시세를 평균화한 호가 제공 시스템’, ’인공지능 기반의 미래 시세예측 시스템’ 등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트레이딩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러한 실적과 잠재력이 러시아의 거인을 움직인 셈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성과 편의성’이 갖춰진 ‘종합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 개발’ 업체를 지향하는 '앤젤파트너스'와 러시아의 거물 '세르고 쿠르바노프'회장 사이에서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나올는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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