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3.29(금)

업계 최초 전국 매장에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 도입

(사진=맥도날드) 맥도날드 전국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 ‘뚜껑이’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맥도날드) 맥도날드 전국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 ‘뚜껑이’를 제공하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한국맥도날드는 환경부와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맥도날드가 맺은 이번 협약은 환경부와 QSR(Quick Service Restaurant·퀵서비스 레스토랑) 및 커피전문점 19개사(社), 시민단체인 자원순환사회연대가 참여하는 ‘다회용컵 사용 확산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으로,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 사용량을 선제적으로 감축해 자원 절약 및 환경 보호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식은 안전과 코로나 확산 방지를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자발적 협약으로 맥도날드는 지난 10월 QSR업계 최초로 전국 매장에 도입한 빨대가 필요 없는 컵뚜껑 ‘뚜껑이’의 사용이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고객이 동참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는 매장 내 플라스틱 빨대 상시 비치를 중단하고 빨대가 필요한 고객의 요청 시에만 빨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안전하게 음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면서 매장 내에서 원칙적으로 다회용컵으로 음료를 제공하고 개인컵 사용을 장려하는 노력도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달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 슬로건 하에 지역사회와 환경에 기여하기 위한 맥도날드의 새로운 실천 계획과 노력을 발표하고, 전국 매장에 플라스틱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을 도입한 바 있다. 또한, 2003년부터 매장 내 다회용컵 사용에 앞장서 지난해까지 약 11억 7000만개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였으며, 전국 매장에서 개인컵으로 주문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해 지난 한 해 동안 14만명 이상의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 작년 5월부터는 아이스크림 디저트 메뉴인 ‘맥플러리’의 플라스틱 뚜껑을 없애 1년 간 약 14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한 바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우리의 지구와 환경 보호를 위한 이번 환경부와의 협약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일회용품 사용 저감, 친환경 포장재 사용 등 작지만 큰 변화들을 실천하는 데에 적극 나서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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