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481명·오사카 326명·홋카이도 256명·가나가와 254명 '급증' 29명 추가로 숨져 총 사망자 2078명으로 대폭 늘어
<뉴시스> 일본에서 급증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환자가 다시 5일 만에 2500명을 넘어섰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이날 들어 오후 11시59분까지 2504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걸렸다고 전했다.
도쿄도에서 481명, 오사카부 326명, 홋카이도 256명, 가나가와현 254명, 아이치현 198명, 사이타마현 160명, 효고현 184명, 지바현 82명, 오키나와현 74명, 시즈오카현 72명 등이 추가로 감염해 누계환자가 14만1002명으로 14만명을 돌파했다.
일일환자는 9일 781명, 10일 1284명, 11일 1546명, 12일 1660명, 13일 1706명, 14일 1738명, 15일 1441명, 16일 950명, 17일 1698명, 18일 2201명, 19일 2388명, 20일 2424명, 21일 2595명, 22일 2168명, 23일 1520명, 24일 1228명, 25일 1946명이다.
통상 주말에는 휴진하는 의료기관이 많아 주초는 신규 확진자 발표 인원이 적은 경향이 있다.
일본 국내 감염자 중 이날 오사카부에서 12명, 홋카이도에서도 7명,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3명씩, 와카야마현 2명, 사이타마현과 시즈오카현 각 1명 합쳐서 29명이 숨져 사망자가 2065명에 달했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2078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14만290명이 됐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14만1002명이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14만290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3만9079명으로 늘어나 전체 4분의 1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