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0(토)

"방역 수칙 준수…당국 협조 따를 것"

빅히트 입주예정 공사현장, 코로나 집단감염…누적 62명
<뉴시스> 용산트레이드센터 공사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입주해 신사옥으로 사용할 공간이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등에 따르면, 용산트레이드센터에서 이날까지 코로나 19 관련 총 62명이 누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 조사 중 6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건설현장 종사자가 56명이고 가족 4명, 지인과 기타 각각 1명씩 확인됐다. 감염 발생 이후 공사는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현장을 방문했던 빅히트 직원들은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빅히트 및 관계사들은 지하 7층부터 지상 19층까지를 모두 임대할 예정이다.

빅히트는 "공사 현장은 정부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했고, 시공사에 현장 운영 매뉴얼을 제공했으며 상시 현장의 방역 수칙 사항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감염 원인에 대해서는 방역 당국과 시공사에서 조사중이며, 7~13일까지 건물을 출입한 모든 인원을 신속히 파악해 검사가 이뤄졌다"면서 "이후 방역 당국의 추가적인 조사 결과 및 조치에 최대한 협조하며 성실히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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