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0(토)

"4개 대회만 출전하고도 상금왕"

고진영이 14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75회 US여자오픈에서 최종 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고진영이 14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75회 US여자오픈에서 최종 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뉴시스> 4개 대회만 출전하고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상금왕 등극이라는 위용을 뽐낸 고진영(25·솔레어)이 영국 BBC 선정 골프 올해의 뉴스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BBC는 22일(한국시간) 발표한 2020시즌 골프계 10대 뉴스에 고진영의 행보를 포함시켰다.

'고진영의 KO승'이라는 제목을 뽑은 BBC는 "시즌 4개 대회만 출전하고도 마지막 대회 우승으로 상금왕에 오른 것은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고진영은 LPGA 통산 7승을 거뒀고, 올해 US오픈에서도 공동 2위를 차지했다"면서 "지난해 2개의 메이저대회를 정복한 고진영은 오랜 기간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진영은 21일 끝난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투어 출전을 미루다가 11월에야 LPGA 투어로 복귀한 고진영은 4개 대회에서 166만7925달러의 상금을 차지, 2년 연속 상금왕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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