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5(목)

X골프 "3인 플레이·노캐디 경기는 가능"

골프장 하루만에 3000건 예약 취소
<뉴시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을 오는 24일부터 전국에 적용하기로 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골프장의 골프 라운드 부킹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국내 최대 골프 부킹 서비스 XGOLF(대표 조성준)에 따르면, 전일 정부의 '수도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행정 명령 발표 후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경기·인천 지역 수도권에서만 부킹 3000건 이상이 취소 접수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이례적 특수를 누리던 비수도권 골프장의 투어 상품에 대해서도 취소 및 환불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23일 0시부터 서울·경기·인천 3개 수도권에 적용되는 '5인 이상 모임 금지' 행정 명령이 하루 차를 두고 24일부터는 특별방역대책으로 전국에 확대 적용되기 때문이다.

경기도청은 지난 21일 경기 지역 골프장에 오는 23일 0시부터 내달 3일 24시까지 5인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에 따른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세부 지침은 골프장별로 상이할 수 있으나 공통적으로는 '경기 보조원(캐디)을 포함해 4인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골자다.

이처럼 지방자치 단체와 유관 협회 등의 가이드 라인이 달라 골프장들과 골퍼들의 혼란이 야기되는 상황이다.

수도권은 캐디를 포함해 3인 이하 또는 노캐디 4인인 경우에 한해 라운드가 가능하다. 카트 한 대에 4인 이내로 탑승해야 하며, 6인 단체가 3인씩 두 팀으로 나누어 라운드 하는 경우도 금했다.

3인 라운드 불가 시 위약금 없이 취소 및 환불 처리하고 있으며, 안전상의 문제를 고려해 노캐디 라운드는 대부분 골프장에서 불가하다는 방침을 세웠다.

다만 일부 퍼블릭 골프장을 중심으로 4인 1팀으로 노캐디 라운드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존에 동계 기간 휴장 없이 운영하기로 했던 골프장 중 일부는 계획을 전환해 행정 명령 시행 기간 동안 휴장한다.

휴장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골프장이나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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