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0(토)

몽펠리에 윤일록, 선발 73분…릴에 2-3 석패

황의조가 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캡처=지롱댕 보르도 홈페이지)
황의조가 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캡처=지롱댕 보르도 홈페이지)
<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에서 뛰는 황의조(28·보르도)가 2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황의조는 24일 오전 3시(한국시간) 프랑스 마크뮈 아트란티크 열린 스타드 랭스와의 2020~2021시즌 리그앙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 28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지난 17일 생테티엔과의 15라운드에서 시즌 1호골을 넣은 뒤 2경기 만에 터진 시즌 두 번째 득점이다.

황의조는 지난 16라운드 스트라스부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후반 8분 한 차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날린 황의조는 후반 28분 또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황의조는 역습 찬스에서 벤 아르파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2호골이다.

황의조는 후반 39분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의조에게 평점 7.0점을 부여했다. 벤 아르파(7.2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 높은 점수다. 보르도의 나머지 선수들은 대부분 5~6점대를 기록했다.

보르도는 이날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15분과 18분 각각 압델하미드, 블라예 디아에게 연속 실점했다.

황의조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듯 했으나, 후반 43분 마셜 무네치에세 추가 실점하며 1-3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보르도는 6승4무7패(승점 22)를 기록, 13위로 처졌다.

2020년 일정을 마무리한 보르도는 겨울 휴식기를 보낸 뒤 내년 1월7일 FC메스 원정 경기에 나선다.

윤일록(28)이 선발로 나온 몽펠리에는 릴에 2-3으로 석패했다.

지난 1월 몽펠리에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진출한 윤일록은 이번 시즌 초반 7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다 지난 10월 스타드 랭스와의 8라운드부터 교체로 뛰기 시작했다.

이후 교체와 선발을 오간 윤일록은 이날까지 10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윤일록은 후반 28분 키건 돌리와 교체돼 벤치로 내려왔다.

몽펠리에는 이날 2-2로 팽팽히 맞서다 후반 41분 릴의 부락 일마즈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패했다.

최근 3경기 무승(1무2패) 부진에 빠진 몽펠리에는 8승3무6패(승점 27)를 기록하며 8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윤일록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6.1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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