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0 SBS 연기대상에서 김소연, 김혜수, 한석규, 주지훈 등을 제치고 대상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2002년에 데뷔한 그는 19년 만에 첫 대상 트로피를 안았다.
'스토브리그' 백승수 단장으로 영광을 거머쥔 그는 "감사드린다. 제가 어려서부터 단역 생활을 전전하다 고정을 처음 맡았던 곳이 SBS다.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 저에게 너무 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게 너무 소중한 드라마였다. 나와 주신 한분 한분이 모두 소중했다. 드라마를 보면서 같이 나왔던 연기자들, 스태프들 너무 예뻐 보이고 감사한 마음이었다. 저는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출, 감독, 배우의 호흡이라고 생각하는데 '스토브리그'는 지금껏 제가 했던 드라마 중에 가장 완벽한 드라마였다"라고 뿌듯해했다.
하반기 히트작 '펜트하우스'는 주요 부문을 대거 휩쓸었다. 엄기준, 이지아, 김소연, 유진은 최우수연기상을, 윤종훈, 봉태규, 신은경은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이날 'SBS 연기대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배우 및 관객석을 두지 않는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MC 신동엽과 배우 김유정이 진행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