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1.01.17(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겸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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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한국판뉴딜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비욘드포스트 유제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공공기관 채용인원의 45%를 상반기 안에 뽑고 1분기 안에 청년과 여성 일자리 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겸 제9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올해 '고용회복 모멘텀 확보 및 대응 방안'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단기 고용 충격 완화를 위해 "공공부문이 버팀목 역할을 하도록 올해 계획된 직접 일자리 사업 80%(83만 명), 사회서비스 일자리 44%(2만8000명)를 1분기 중 집중 채용하겠다"며 "공공기관도 올해 채용인원의 45% 이상을 상반기 내 채용하고 올해 2만2000명 인턴 채용 절차도 1월 중 신속 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용유지지원금을 포함해 올해 일자리 예산 중 집행관리대상 예산의 38%인 5조1000억원을 1분기 중 조기 집행하고 3월 종료 예정인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 연장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년, 여성 등 고용 충격 집중계층의 노동시장 진입 복귀를 위해 맞춤형 지원을 적극 실행하고 이와 함께 1분기 중 '청년고용 활성화 방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성 일자리 확대 방안'을 추가로 마련할 것"이라고 알렸다.

홍 부총리는 "실제 국민이 '일자리 사정이 나아졌다'고 체감하기 위해서는 민간에서 좋은 일자리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져야 하는 만큼 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벤처기업은 지난 2019년 신규 고용 창출 측면에서 4대 대기업의 약 5배 이상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등 고용 창출의 핵심축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증가세를 유지 중이므로 벤처창업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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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한국판뉴딜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날 발표된 '고용동향'과 관련해서 홍 부총리는 "고용의 경기 후행적 특성이 있는 만큼 경기가 어려우면 이어 고용상황 어려움이 시차를 두고 이어지는 경향이다"며 "지난해 11월 코로나 3차 확산에 따른 경제파급 영향 여파에 기저효과까지 겹쳐 12월 고용상황이 더 악화된 모습이다"고 진단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62만8000명(-2.3%) 감소했다. 1999년 2월(-65만8000명) 이후 21년 10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취업자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인 21만8000명(-0.8%) 줄었다. 지난달 17일 발표된 정부 전망치(-22만 명)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홍 부총리는 "향후 1~2월까지 지표적으로 힘든 고용 상황 지속이 예상된다"며 "청년·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들의 노동시장 진입이 어려워지고 소득이 감소함에 따라 코로나 위기 이후 불평등·격차 확대 등도 우려되고 있으므로 취약계층 고용지원에 대한 정책적 중요도가 매우 커졌다"고 말했다.

kinghe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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