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4(수)

쿠팡, 우아한 형제들, 현대백화점, CJ푸드빌 등 300여개 고객사 확보

 바인컴퍼니 민들레 대표
바인컴퍼니 민들레 대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자연친화적 ‘종이 아이스팩’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쿠팡,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 등 국내 300여개 기업에 공급중인 바인컴퍼니(대표 민들레)가 작년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종이아이스팩 단일품목으로 105억원 매출을 올린 바인컴퍼니는 아이스팩의 주원료인 고흡수성폴리머나 비닐 대신 세계 최초로 100% 물과 종이, 산화생분해성필름으로 만들어진 종이 아이스팩을 개발한 기업이다.

또한 친환경성분 식물영양제인 ‘특허받은 그린이’(특허번호:10-2067215호) 성분이 함유된 종이 아이스팩 신상품을 연달아 출시하여 유통계 제로웨이스트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업계 내 친환경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바인컴퍼니 민들레 대표는 “작년 한 해 종이 아이스팩을 약 1억500만개 이상 판매했다. 쿠팡, 배달의 민족 등 국내 300여개 기업에 공급 중이다. 100억원 매출을 올린 비결은 사회 전반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인식전환과 뛰어난 품질, 가격정책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민대표는 “기존 SAP 아이스팩에 비해서 100% 물을 사용하는 아이스팩이 2도 정도 낮게 온도 유지를 할 수 있다. 종이 아이스팩 단가는 이윤을 따지고 보면 기존 아이스팩보다 비싸야 맞다. 그러나 기존 사용하던 아이스팩보다 더 낮은 단가에 가격을 맞췄다. 유통구조를 확 줄인 것도 한 몫 했다고 전했다.

바인컴퍼니는 종이 아이스팩만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 현재 총 4개의 포장, 부자재 라인업을 구축했다. 모두 종이가 원료인 제품인데, 종이 아이스팩과 종이박스, 종이완충재, 종이빨대를 함께 판매한다.

바인컴퍼니는 올해 포장 및 부자재 관련 신제품 개발 외에도 폐기물을 활용한 친환경 재생사업영역으로도 사업 확장에 나선다. 폐스티로폼 폐기물들을 수거해 새스티로품으로 재생산해내는 자원순환 구조의 재생사업에도 도전해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민대표는 "업사이클링 보냉 박스 신제품을 곧 출시할 예정이며, 특허출원 준비를 하고 있다. 보냉력은 물론 환경오염 최소화를 목표로 개발에 매진해, 제품을 받는 소비자나 배송을 받는 업체 모두가 만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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