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3.29(금)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지난해 9월 3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지명타자로 나서 8회 1점 홈런을 치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지난해 9월 3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지명타자로 나서 8회 1점 홈런을 치고 있다.
<뉴시스> 2021년 메이저리그(MLB)에서 지명타자 제도가 다시 반쪽만 시행된다면 자유계약선수(FA) 추신수(39)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수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FA 선수들의 어울리는 팀을 선정했다.

매체는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어울린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명타자 제도 시행에 따라, 추신수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CBS스포츠는 "메이저리그 전체가 지명타자 제도를 채택하지 않는다면 추신수은 은퇴를 강요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신수는 2019년까지만 해도 클럽하우스의 리더였고, 생산적인 타자였다. 그러나 더이상 수비를 하지 못하고, 38세의 추신수는 큰 관심을 받는 선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뛴 경력이 있다. 추신수를 지명타자로 기용할 수도 있다. 텍사스의 젊은 선수들을 상대로 추신수보다 멘토링을 잘 할 선수는 없다"고 했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지명타자 제도를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내셔널리그는 지난해 지명타자 제도를 한시적으로 운영했다. 종전대로 아메리칸리그만 지명타자 제도를 시행할 경우, 추신수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에서는 지명타자 제도 확대를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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