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1.02.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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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가자연세병원 김태현 원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우리 몸에는 중요한 신경들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있는데, 여러 원인으로 척추 주변의 근육 조직과 인대들이 비대해지면서 척추관 내부 신경들을 압박할 경우 허리통증과 함께 팔, 다리 저림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이 뻣뻣해지고 혈액순환 저하로 허리통증이 더욱 심해지기도 하는데,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다행이지만 통증이 지속한다면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만약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려서 오래 걸을 수 없다거나, 걸을 때 신경이 눌리면서 엉덩이와 다리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장딴지에 쥐가 자주 나타나거나 엉덩이부터 발바닥까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척추질환 중 하나인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러한 척추관협착증은 간혹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거나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척추관 내부가 협착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노화로 인해 척추 내부에 나타나는 퇴행성 변화로 대부분 40~50대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구부정한 자세를 장시간 취하거나 척추에 무리를 주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비교적 젊은 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 통증이 심해지는 허리디스크와는 달리 척추관협착증은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지고, 평소 앉아있을 때는 통증이 덜하지만, 걷기 시작하면서 통증이 심해지는 증상을 보이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을 진단받게 된다면 무엇보다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의 정도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는데, 허리에 경미한 통증이 있지만, 일상생활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면 비수술적 치료로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을 먼저 시행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통증의 호전을 지켜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통증에 별다른 호전이 보이지 않고, 이미 협착은 심해져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으로 이어진다면 더 늦기 전에 수술적 방법의 하나인 미세현미경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김포 가자연세병원 김태현 원장은 “미세현미경 수술은 고배율로 확대하는 미세현미경을 통해 척추관 근처에 신경을 압박하는 구조물을 제거하거나 내부 공간을 넓혀 신경압박을 감소시키는 수술방법으로 기존의 비수술적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신경압박이 심해져 마비 장애나 배뇨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 진행하는 방법이라고 전하며, 기존의 수술과는 다르게 절개 부위가 최소화되어 있어 정상조직의 손상이나 관련 합병증의 부작용이 적고 수술 부위의 시야를 극대화해 신경 압박 부위를 섬세하게 치료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원장은 "무엇보다 치료에 앞서 무엇보다 척추관협착증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평소 생활습관과 자세를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장시간 의자에 앉아 생활한다면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허리를 곧게 펴 부담이 쌓이지 않게 해줘야 하고,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허리 근력을 키워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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