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6(금)

광주, 콜센터 관련 누적 감염사례 74명으로 늘어
전남 함평 농민단체 사무실 관련 'n차 전파' 확산

지난달 23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한 보험사 콜센터 사무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 해당 건물 주변에 인적이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달 23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한 보험사 콜센터 사무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 해당 건물 주변에 인적이 눈에 띄게 줄었다.
<뉴시스> 보험사 콜센터·농민단체 사무실 등 기존 집단 감염원과 접촉한 자가 격리 대상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되며 광주·전남 지역 확진자가 7명 늘었다.

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5명, 전남 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주에선 보험사 콜센터 관련 n차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광주 2119번째 환자는 보험사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다녀간 사우나를 이용한 가족을 통한 n차 감염자다.

광주 2121~2123번째 환자 등 3명도 집단감염이 잇따른 상무지구 보험사 콜센터와 연관성이 확인돼 자가 격리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2120번째 환자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2059번째 확진자와 접촉, 자가 격리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이들 모두 지역 내 추가 동선은 없어 감염 확산 위험이 크지 않다.

이로써 보험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74명으로 늘었다.

전남에선 함평 지역 마트 직원 전남 862번째 환자가 방문한 농민단체 사무실 관련 n차 감염이 잇따랐다. 농민단체 사무실 관계자 전남 867번째 환자의 접촉자 2명(전남 882·883번째 감염)환자다. 이들 모두 자가 격리 중 정기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추적, 동선·접촉자들을 파악하고 있다. 또 추가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광주 지역 코로나19 누적 환자 2123명 중 1991명이 지역 감염이다. 전남은 확진자 883명 중 814명이 지역 감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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