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1.04.1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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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금 가격이 올해 1분기 9.5% 하락해 2016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8월 기록한 사상최고치 온스당 2069.40달러와 비교하면 17%나 하락한 수치다. 이는 전 세계 백신 공급 및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국제 금값에 영향을 받는 국내 금값 시세 또한 하락세에 있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24K 순금(3.75g)은 1돈 기준 26만 원 선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코로나19 불안감으로 인해 최고치를 경신한 이래 대폭 하락한 수준이다.

이처럼 금시세가격이 하락세에 있지만 오히려 골드바 판매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오히려 향후 금시세가 상승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금 시세에 영향을 주는 달러 약세도 금 판매량에 영향을 주고 있다.

달러 가치가 떨어진다면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규모 경기부양법 때문에 미국 재정지출이 늘면, 미국 정부 재정적자에 대한 불안감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제표준금거래소 관계자는 “국제 시장에서 금 관련 산업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이 때문에 금값이 하락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금 판매량이 늘고 있다. 이는 가격이 쌀 때 금을 사두려는 심리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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