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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토)

'불가리안로즈' 백선숙 대표...아름다움과 젊음의 상징 '장미'에 70년 향기 담다

승인 2021-04-12 10:54:29

맑고 청정한 카잔락 계곡에서 순수하게 자라난 장미를 담은 '불가리안로즈'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품질과 깊고 강한 향을 담아내다

불가리안로즈 백선숙 대표 (사진=유제원 기자)
불가리안로즈 백선숙 대표 (사진=유제원 기자)
[비욘드포스트 유제원 기자] 붉은 정열과 매혹·아름다움·젊음·건강의 상징 장미.

장미(Rosa hybrida)는 꽃의 아름다운 형태와 향기때문에 관상용과 향료용으로 재배해왔으며, 개량을 가하여 육성한 원예종(Rosa hybrida Hort)을 일컫는다. 지금까지 2만 5000종이 개발되었으나 현존하는 것은 6~7000종이며, 해마다 200종 이상의 새 품종이 개발되고 있다.

이중 특유의 향과 지속성, 여기다 풍부한 영양과 효과로 오래전부터 여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불가리안로즈 다마세나 장미'는 동유럽 불가리아의 카잔락 계곡의 장미마을에서 매년 5월에 수확한다.

불가리아 국영 기업인 '불가리안로즈'는 이 원료로 고급 미용오일을 만든다.

본지는 불가리안로즈와 첫눈에 반해 70년의 향기를 한국으로 고스란히 담아온 백선숙 대표를 만나 일문일답으로 궁금증을 풀어봤다.

불가리안로즈 백선숙 대표(오른쪽)가 직원과 회의중이다. (사진=유제원 기자)
불가리안로즈 백선숙 대표(오른쪽)가 직원과 회의중이다. (사진=유제원 기자)

▲불가리안로즈는 어떤 브랜드인가?

불가리안로즈는 불가리아 국영 기업에서 시작한 올해로 73년이 된 기업이다. 1989년 공산당이 해체 될 당시 사기업으로 전환 됐지만, 아직까지도 불가리아는 예전 제도와 시스템이 많이 남아있다.

그만큼 불가리안로즈 다마세나 장미를 오랫동안 나라에서 국가적인 특산물로 관리해오고 있다. 특히 온 국민이 그 유명세와 특효를 알아주는 대단한 작물이다. 불가리안로즈는 유럽 전역과 미국 스페인 러시아 등 전세계 약 30개국에 진출해 있다.

불가리아 국민들은 요거트 전통에 큰 자긍심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도 수십년 전부터 불가리아 요거트를 모방한 요거트가 인기였다. 지금도 OO유업 등 대기업에서 불가리스라고 이름 붙이고 판매중이다.

그런 불가리아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전통중에 또 하나가 바로 불가리안로즈와 그 오일이다.

불가리안로즈는 다마세나 장미에서 추출한 오일과 워터를 베이스로 해서 기본적으로 보습과 진정 효과 그리고 그 향기테라피를 전하는 화장품 브랜드이다. 그 효과만큼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명품 뷰티 제품들에서도 꾸준히 그 제품의 원료로 사랑을 받고 있다.

(시계방향 순)대구 대백프라자(1,2번 사진),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롯데몰 진주점 전경
(시계방향 순)대구 대백프라자(1,2번 사진),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롯데몰 진주점 전경

▲'불가리안로즈' 국내 독점 판매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비즈니스 방향은?

첫 시작은 호기심이었다. 원래 의류·잡화 관련 사업을 했었다. 뷰티관련 일을 해본 적 없었지만 10년전 우연히 불가리아에 사는 지인을 만나면서 처음 접하게 됐다. 첫 사용에 감탄이 터져 나왔다. 사업적 촉이 발동해 국내 시장을 조사해보니 아직 진출하지 않았다. 그래서 주저없이 선택했다.

그날로 불가리안로즈 본사를 방문해 한국 독점 계약을 따내며 불가리안로즈의 인연이 시작됐다.

사업 시작과 함께 파트너 문제 등 우여곡절도 참 많았다. 특히 2013년에 법이 바뀌면서 소규모 개인사업자가 화장품을 수입&유통하는데 제약사항이 많아져 수입을 못할 위기도 닥쳤었다. 결국 4년을 품질관리자로서 경력과 노하우를 쌓으면서 다시 물꼬를 트게 됐다.

항상 활동적이며 긍정의 마인드로 적극적으로 헤쳐 나가다보니 불가리안로즈 매장도 점차 늘어나며 보람도 그만큼 배가 됐다.

물론 초창기때는 오르락내리락 기복이 많았지만 불가리안로즈를 써본 사람들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차츰 매니아층이 형성되며 인지도가 꾸준히 높아졌다.

현재는 온라인 자사몰과 여러 입점 몰들을 운영중이며, 오프라인 매장이나 팝업등을 백화점이나 대형몰들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엔 트랜드에 맞춰 온라인 광고도 진행중이다.
고객에게 제품을 설명중인 불가리안로즈 백선숙 대표.(사진=유제원 기자)
고객에게 제품을 설명중인 불가리안로즈 백선숙 대표.(사진=유제원 기자)

▲향후 계획과 소비자께 하고 싶은 말은?

불가리안로즈 제품 하나하나가 모두 독보적인 가치, 여기다 역사와 전통까지 부족함이 없다고 본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케팅이나 브랜딩 기회 및 적극성이 높지 않아 전세계적인 명품으로 자리 잡는데는 아직 한계가 보인다.

그래서 30개국중 가장 먼저 한국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게 최종 목표다.

불가리안로즈는 뷰티제품, 스킨케어 제품이다보니 모든 화장품이 경쟁상대지만 차별적이고 독보적인 브랜드로 키워 나갈 예정이다.

그 동안은 제품을 구매해 사용하고 재구매와 입소문에 초점을 맞춰왔다면 이제는 적극적인 노출 마케팅을 통해 브랜딩에 집중할 계획이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불가리안로즈,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가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 더 큰 도약을 지켜봐 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kinghe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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