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0(토)
태평양전쟁 패전 75주년을 맞은 15일 일본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를 찾은 참배객들이 참배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진 않았으나 공물을 바친 것으로 알려졌다.
태평양전쟁 패전 75주년을 맞은 15일 일본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를 찾은 참배객들이 참배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진 않았으나 공물을 바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일본 총리가 21일 시작된 야스쿠니(靖国) 신사의 봄 대제에 맞춰 공물을 봉납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의 A급 전범들이 합사돼 있는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에서는 21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춘계예대제가 열리고 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총리 스가 요시히데'라고 이름을 적어 '마사카키'(真榊)라고 불리는 공물을 바쳤다.

스가는 취임 후 작년 10월 야스쿠니 신사의 추계예대제 때도 공물을 봉납했었다.

그는 그러나 지난해 추계예대제 때와 마찬가지로 직접 참배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20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공물 봉납 문제는 스가 총리가 적절히 판단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날 야스쿠니 신사에는 스가 총리 외에도 다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 후생노동상과 이노우에 신지(井上信治) 만국박람회상도 공물을 봉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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