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5(목)
보기 싫은 ‘가슴수술흉터’ 효과적인 개선 방법은?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초여름 날씨가 찾아오면서 거리에는 반팔 차림의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옷차림이 얇아지면서 그 어느때보다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 있는데, 바로 몸매관리에 대한 관심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비키니에 어울리는 몸매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 여성의 전체적인 몸매 라인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가슴 볼륨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여름철 비키니가 반갑지만은 않은 이들도 있다. 바로 가슴에 생긴 수술흉터로 고민하는 이들이다. 가슴 부위에 발생된 흉터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최근에는 심미적인 이유 또는 기능적인 문제로 인한 수술 증가에 따른 흉터 발생도 한몫하고 있다.

특히 '수술흉터'는 일반흉터보다 신경이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보편적으로 수술흉터가 더 크고 상태가 심하기 때문이다. 가슴수술 시에는 절개 부위에 따라 겨드랑이흉터, 가슴밑절개흉터, 유륜절개흉터 등으로 나타나는데, 개개인마다 피부가 손상된 깊이, 정도, 길이 등에 따라 수술흉터가 다르게 나타난다. 또한, 켈로이드나 패인 흉터, 튀어나온 흉터 등 여러 가지 형태로 흉터가 생길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모양과 정도로 발생할 수 있는 가슴흉터는 시간이 오래 지나더라도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는 드물어 방치하기 보다는 조기에 치료를 진행해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 흉터 치료에 있어서 각각의 흉터에 따라 제거 방법이 달리 적용되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진단을 통한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여러 노하우와 축적된 임상 경험을 통한 다양한 레이저 기기를 활용한 치료법들이 선호 받고 있다. 그중 오래된 재발성 켈로이드에도 효과를 보이는 레이저를 이용한 ‘리폼(Reform)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리폼법은 상처 등으로 인해 피부 진피의 섬유조직이 변형되었을 경우 완전히 새로운 섬유조직으로 만들어 주는 획기적인 흉터제거시술이다.

보통 1~4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시술하며, 기존 수술흉터레이저 치료와는 달리 시술 후 통증이나 붉어짐,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적고 색소침착, 멍, 흉살 같은 부작용도 적다.

이상민 강남 아이러브피부과 원장은 “가슴수술흉터 등을 수술적 방법으로 다시 제거할 수도 있지만,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있거나 재수술을 하기 힘든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고 전했다. 아울러 “비용적인 문제로 인하여 자가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흉터부위를 더 악화시킬 수 있어 흉터제거 병원이나 피부과 등을 통해 먼저 충분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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