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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금)

기상캐스터 김가영, ‘꼬꼬무2’ 장성규 이야기 친구로 출연…답답한 마음 전해

승인 2021-05-07 17:34:13

기상캐스터 김가영, ‘꼬꼬무2’ 장성규 이야기 친구로 출연…답답한 마음 전해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지난 6일 방영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이하 꼬꼬무2)에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 출연했다.

이번 방영된 꼬꼬무2의 9번째 이야기에서는 '14년간의 추적: 죽지 않는 남자 조희팔'이라는 제목으로 희대의 다단계 사기꾼 조희팔에 대해 조명했다.

조희팔은 지난 2004년부터 ‘안마기’와 같은 의료 기기를 구입하면 회사가 대신 관리해 그 수익금을 돌려준다는 ‘의료기기 역 렌털 사업’을 펼쳤다. 무려 연이율 48% 고수익 보장한다며 많은 서민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4년 후 전국적으로 규모를 키워가던 회사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고 피해자 수는 5만 명, 피해 금액은 무려 4조 원에 달했다. 사기 행각을 펼치다 거짓말이 한계에 이르자 더 이상 사기행각을 계속할 수 없게 되었지만 시간이 흐른 2012년 조희팔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이 공식 발표한 조희팔 사망의 근거는, 유가족이 촬영한 장례식 동영상이었지만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영상 속 장례식 상황과 조작의 흔적이 명백한 화장 증명서가 공개되면서 그의 죽음은 더 큰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게다가 조희팔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끊임없이 이어지며 조희팔은 죽은 것이 아니라는 루머가 일파만파 퍼졌다.

김가영은 이야기를 전하는 스토리텔러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 등장해 생생한 반응을 전했다. 김가영은 “정말 말이 되지 않는다.”, “믿기지 않는 이야기다”라고 말하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조희팔로부터 환수한 금액이 5조 중 952에 불과하다는 이야기에 고개를 저으며 안타까운 마음을 보였다.

한편, 김가영은 지난 1월 JTBC스튜디오와 전속 계약을 맺고 방송과 유튜브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김정남과 함께 출연한 유튜브 댄스 웹 예능 ‘댄스터’는 시즌 1 종료 이후 시즌 2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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