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19(금)
이상수 노원 강북예치과병원 원장
이상수 노원 강북예치과병원 원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건강한 치아 유지를 위해 올바른 양치 습관과위생적인 구강 관리 등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꾸준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노년기에 접어들면구강구조 변화 등의 영향으로 치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치아 기능을 잃거나 상실하게 되는 사례들도 많다.

문제는 많은 노년층에서 이러한 치아상실을 당연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자칫치아상실을 방치할 경우 치아의 배열을 망쳐 2차적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작 기능저하로 소화 불량이나 위장장애로 연결될 뿐만 아리나 영향섭취 불균형으로 노년기 건강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실제 한 조사 자료에 의하면 치아 하나를 더 유지할 수록 평균 수명이 약 2년정도 길어지고, 치아 유무에 따라 최대 20년 가까이 수명에차이가 난다는 연구 결과 발표도 있을 만큼 노년기 건강에서 치아의 유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원역 인근에 거주하는 70세 A씨는 사고로 인하여 치아를 상실한 뒤 나이가 들어서 그러려 거니 방치하였다. 하지만 이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통증으로 음식물을 씹기에도 불편하니 먹는 것도 시원찮고 제대로 된 음식섭취를 못하니 만사가 다 귀찮아지면서식용감퇴와 우울증을 겪고 있다.

이처럼 사고·치주 질환 등으로 자연치아를 상실하였다면 빠르게 대처하는것이 중요하다. 특히 노년층은 소수의 치아 상실을 겪는 경우도 있지만, 다수의 치아 상실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처럼 치아를상실하였다면 틀니 또는 브릿지 임플란트 등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그중 임플란트의 경우 주변 치아를 삭제하지않고, 저작력이나 심미성도 자연치아와 매우 유사해 대중화된 치과 치료 중 하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만 65세 이상부터 임플란트 치료 시 2개까지는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만 65세의 경우라도 보험급여에 해당하는 본인 부담금이 발생하고, 골 이식 등의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될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해야 한다.

또한,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하는 경우이거나, 고혈압 등의 전신 질환을 가지고 있는 고령자의 경우 오랜 치료시간과 신체적 부담감으로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의료기술 발달로 '의식하 진정마취'라는 수면 요법을 통해 훨씬 편안하게 치료가 가능 해졌다.

이상수 노원 강북예치과병원 원장은 "건강보험 적용으로 비용 부담이 줄어들면서 임플란트가 대중화되고 있지만, 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달리 적용될 수 있어 시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통해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또한, "응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체계적인 안전시스템이 갖추고 있는지, 생체 신호를체크할 수 있는 우수한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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