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소재 초등학교 관계자 1명이 지난 5일 최초 확진됐다. 이후 9일까지 16명, 10일에 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0명이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709명에 대해 검사했다.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0명, 음성 689명이 나왔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직원과 학생들은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하지만 확진자들은 정기수업 외 방과 후 수업, 돌봄교실 등 장시간 함께 수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강남구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교직원과 전교생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해당 학교는 이달 10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조치됐다.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에서는 총 3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당시설에서는 교인 1명이 지난 1일 최초 확진됐다. 이후 9일까지 28명, 10일에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31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5명이다.
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187명에 대해 검사했다.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30명, 음성 140명, 나머지는 검사중이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해당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그러나 일부 확진자가 증상 발현 후 예배에 참석하거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 또 함께 도시락을 취식하며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은평구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전 교인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해당 종교시설은 지난 4일부터 시설폐쇄 및 집합금지 명령을 조치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학교에서는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하고 식사시간 외 마스크 착용, 책상, 문 손잡이 등 표면소독 실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종교시설 내 소모임으로 인한 전파가 지속되고 있다. 예배 후 사적모임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