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3.29(금)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 넘어, 국내발생 613명
코로나19 사망 5명 늘어 누적 1884명…위·중증 167명

제주 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20명대에 이르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는 지난 11일 오전 제주시보건소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날 확진자는 24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제주 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20명대에 이르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는 지난 11일 오전 제주시보건소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날 확진자는 24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뉴시스> 평일 검사량이 반영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5명으로 나흘 만에 500명대를 초과했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613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50명 이하로 감소했다. 정부는 500명 이하까지 떨어지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 조처를 조정하고 고령층 예방접종이 일단락되는 7월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35명 증가한 12만8918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10~11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1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562명→509명→672명→522명→436명→483명→613명이다. 평일 검사량이 반영되는 수요일 기준 613명은 지난 3월31일 491명 이후 6주 만에 가장 적은 숫자(653명→714명→692명→748명→650명→613명)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542.4명으로, 직전 1주 585.3명보다 40명 이상 감소했다. 이달 1일 597.1명을 시작으로 5월 들어 500명대에서 11일부터 이틀째 550명을 밑돌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220명, 경기 184명, 울산 31명, 광주·전북 각 22명, 인천 20명, 전남 17명, 강원 16명, 경남 15명, 제주 13명, 충북 12명, 부산·충남 각 10명, 대전 8명, 경북 7명, 대구 5명, 세종 1명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수도권 101명, 비수도권 19명(울산 12명, 광주 5명, 충남 2명) 등 120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수도권 1만1890명, 비수도권 1267명 등 1만3157명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 22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3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9명이 확진됐다. 내국인과 외국인은 각각 11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1884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46%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26명 줄어 766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 167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656명 증가해 누적 11만9373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2.6%다.

정부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 이하 수준으로 줄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영업 제한 조처 등을 조정하고 고령층 백신 1차 예방접종을 마치는 7월부턴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지금 1차적으로 일일 확진자 수를 500명 이하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여오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이 유지될 경우 영업 제한조치,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등에 대한 탄력적 조정 문제를 점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월경에는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을 검토 중에 있다"며 "이와 관련 현재 경북과 전남 일부 지역에서 시범 적용 중에 있는바, 그 성과를 토대로 최종안을 마련하고 가능한 한 조속히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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