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0(토)

접종 건수 3주 만에 최고치
당국자 "대중 관심 높아져"

2월2일(현지시간) 마이크 드와인 미국 오하이오 주지사가 오하이오주 제임스타운에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은 주지사실 제공.
2월2일(현지시간) 마이크 드와인 미국 오하이오 주지사가 오하이오주 제임스타운에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은 주지사실 제공.
<뉴시스> 추첨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100만달러(11억원)를 주겠다고 한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접종 건수가 증가했다.

17일(현지시간) NBC뉴스에 따르면 오하이오 보건당국은 이 같은 코로나19 백신 복권 발표가 나오고 이틀 뒤인 14일 백신을 2만5400회 이상 접종했다고 밝혔다. 이는 3주 만에 최고치다. 특히 30~74세 주민들의 접종 건수는 몇 주동안 꾸준히 감소하다가 6% 증가했다.

스테퍼니 맥클라우드 주 보건국장은 "대중 인지도와 관심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달성했을 뿐 아니라 특정 연령대에서 다시 (접종)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소아과학회(AAP) 오하이오 지부 최고경영자(CEO) 멀리사 웨비 아널드는 "우리는 이 숫자에 매우 고무됐다. 그간 오하이오는 이 연령대(30~74세) 접종을 두고 고군분투해왔다"고 밝혔다.

12일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공화당)는 백신을 적어도 1회 접종받은 18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5명을 추첨해 각각 100만달러를 주겠다고 발표했다. 12~17세를 대상으로는 4년 전액 장학금 혜택을 마련했다.

26일부터 매주 수요일 5주 연속으로 당첨자가 발표된다.

오하이오는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가 72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 전체 인구의 43%인 약 500만명이 1회 이상 접종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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