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5(목)

목욕탕 등 연쇄감염 확산 중
6개구 소재 목욕탕 8곳 역학조사 중
댄스동호회 3명 추가, 누적 47명
2개 가족모임서 5명 추가 확진
80대 확진자 1명 사망, 누적 123명

18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528명 증가한 13만2818명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06명, 해외 유입은 22명이다.
18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528명 증가한 13만2818명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06명, 해외 유입은 22명이다.
<뉴시스> 부산에서 목욕탕, 댄스동호회, 가족모임 등의 연쇄감염이 지속되며 하루새 2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지난 17일 오후 0명, 18일 오전 26명 등 하루새 26명(부산 5434~5459번 환자)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총 5459명이다.

먼저 연쇄감염이 발생한 북구 목욕탕 관련, 142명을 조사한 결과 이날 이용자 1명과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해당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용자 5명, 접촉자 5명)으로 늘어났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이 목욕탕의 출입명부에 기재된 이용자 일부가 연락이 닿지 않아 동선을 공개했으며,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현재 확진자 동선과 관련된 6개구(서·영도·북·해운대·부산진·동래구)에 소재한 목욕탕 8곳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단장은 "확진자 일부가 몸살기 등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가벼운 감기 기운이나 근육통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목욕탕 이용을 삼가시고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또 "목욕탕을 이용할 경루 탈의실 내 음료 섭취와 대화를 자제하고,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탕 안에서도 대화를 자제하고 다른 이용자와 거리를 두고 가능한 짧은 시간만 이용할 것을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또 어버이날 A가족모임 관련, 접촉자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모임 참석가족 6명, 접촉자 7명)이다.

어버이날 B가족모임 관련,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모임 참석가족 6명, 접촉자 5명)이 됐다.

아울러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영구 댄스동호회에서 연습실 이용자 2명과 접촉자 1명 등 3명이 격리 중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 규모는 총 47명(이용자 24명, 접촉자 23명)으로 늘어났다.

이 외에도 감염원 불명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 및 접촉자로 분류됐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확진자 중 학생은 총 4명(초등 2명, 고교생 1명, 대학생 1명)이 포함됐으며, 조사 예정인 학교는 초등학교 1곳이다.

지난 4월 22일부터 시행된 '부산시민 누구나 부담없이 코로나 검사받기'를 통해 지금까지 1만6649명의 시민이 의료기관에서 무료검사를 받았고, 이 중 46명이 확진됐다.

부산시는 의료기관 무료검사를 오는 19일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오는 23일까지 연장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80대 확진환자 1명이 사망했으며, 누적 사망자는 123명으로 늘어났다.

입원치료 중이던 확진환자 29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완치자는 총 5083명이며, 자가격리 인원은 총 6574명(접촉자 3402명, 해외입국자 3172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265명(타지역 확진자 9명, 검역소 의뢰 확진자 3명 포함)이며, 이 중 위중증 환자는 4명이다.

18일 기준 백신 접종인원은 5467명이며, 전날 백신 이상반응 신고는 29건이 추가돼 누계는 1698건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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