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3.29(금)
 '2020-2021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경기
'2020-2021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경기
<뉴시스> 프로배구 V-리그 삼성화재가 코로나19로 쑥대밭이 됐다. 1명에서 시작된 감염이 이제는 음성 판정자를 찾기가 더 어려운 수준으로 번졌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25일 전화통화에서 "선수단 대상으로 진행한 추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총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선수 14명, 스태프 4명이다. 전체 삼성화재 선수단 29명(선수 18명, 스태프 11명) 중 절반 이상이 코로나19에 노출된 것이다.

삼성화재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2일이다. 다른 구단 선수 1명이 포함된 지인 8명과 저녁 모임을 가진 A선수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후 지난 24일 선수 3명의 추가 감염이 드러났고, 이날 대규모 인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A선수는 모임 후인 지난 20일 팀 훈련에 참가했는데, 이때 집단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

삼성화재는 선수들이 외출할 때마다 진단 키트와 마스크를 제공하고, 숙소 출입시 진단 키트로 검사를 시행하는 등 방역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집단 감염을 막지 못했다.

감염자에 선수가 14명이나 포함되면서 삼성화재는 다음달 14일 개막하는 2021 한국배구연맹(KOVO)컵 프로배구대회 출전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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