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3.29(금)

밤새 식지 않는 더위
낮 최고 기온 37도…열대야 현상도
일부 지역, 가끔 흐려…제주 비소식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지난 24일 오후 전남 화순군 한천면 한 계곡에서 어린이가 폭포 아래서 물을 맞으며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지난 24일 오후 전남 화순군 한천면 한 계곡에서 어린이가 폭포 아래서 물을 맞으며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뉴시스> 월요일인 오는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찜통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5일 "폭염특보가 전국적으로 발효되면서 일부 서쪽 내륙지역에선 낮 최고 기온이 38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겠다"고 예보했다.

당분간 폭염이 지속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도시와 해안 지역에선 아침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현상도 나타나겠다"고 전했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엔 구름이 많이 낄 때가 있겠다. 제주도 일부 지역에선 이날 오후 6시~9시 사이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5~20㎜이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9~37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5도, 춘천 24도, 대관령 17도, 강릉 23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전주 23도, 광주 25도, 대구 24도, 부산 25도, 제주 26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6도, 인천 33도, 수원 36도, 춘천 36도, 대관령 28도, 강릉 32도, 청주 35도, 대전 35도, 전주 34도, 광주 35도, 대구 33도, 부산 30도, 제주 31도다.

원활한 대기확산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는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유지하겠다.

이날 자정부터 오전 9시 사이 일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제주도 산지에는 바람이 12~18m/s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제주도에도 바람이 8~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새벽 전남서해안에선 만조 시간에 너울에 의한 물결이 더해지면서 해수면이 높게 상승해 폭풍해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으니 기상정보를 참고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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