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18(목)

경제 불안감 높아지며 이율 높은 예·적금 상품 인기
신협의 모바일 앱‘온뱅크’가입자 115만명 돌파, 실속 찾는 재테크족 사이에서 호평
비과세 혜택이 큰 ‘유니온정기예탁’가장 인기

신협 모바일 플랫폼 온뱅크 (사진=신협 제공)
신협 모바일 플랫폼 온뱅크 (사진=신협 제공)
[비욘드포스트 유제원 기자] 올해도 상반기가 지났다. 코로나19로 일상생활과 경제 활동이 전반이 위축되면서 주식이나 가상화폐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무리한 투자 활동을 말하는‘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빚투(빚내서 투자)’등의 위험천만한 단어도 이제는 일상적이 되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일수록 안정적인 금융 포트폴리오를 세우고, 자신만의‘시드머니’를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조언한다.‘시드머니’는 투자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는 종잣돈을 뜻한다. 시드머니 마련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실천 방법은 시중 은행의 예적금 상품이다. 보통 예적금 상품은 이율을 기준으로 선택하는데, 이 때‘모바일 앱’등을 이용하면 추가 금리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므로 꼼꼼한 비교가 필요하다.

신협의 경우 가입자 115만명을 돌파한 자사의 모바일 앱 ‘온뱅크’ 계좌 개설 건수 상위 10개 중 6개가 모바일 전용 상품이다. 순서대로 △유니온정기예탁(1위) △e-파란적금(3위) △유니온정기적금(5위) △유니온자유적립적금(7위) △드리밍박스(9위) △레이디4U적금(10위)이다. 조금이라도 높은 이율을 받으려는 알뜰 재테크족들이 절세 및 이율 혜택을 위해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협 온뱅크 가입자 115만 돌파
신협 온뱅크 가입자 115만 돌파

온뱅크 앱을 통해 가장 많이 개설된 금융상품은 ‘유니온정기예탁’이다. 신협의 유니온 시리즈는 지역신협 방문 없이 모바일을 통해 비과세 혜택(이자 소득세 14% 면제, 농어촌특별세 1.4% 부담)을 누릴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또 기본 금리도 전국신협 평균 예금 금리를 따라 시중은행 대비 높은 이율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급여이체 등 간단한 우대조건 만족 시 최대 0.6%의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e-파란적금, 하루 단위로 정기예탁금(12개월) 절반 수준의 이자를 주는 파킹통장 ‘드리밍박스’ 등의 인기가 높다.

신협중앙회관 전경
신협중앙회관 전경

여성 고객 특화 상품 ‘레이디4U' 적금도 모바일 우대 이율의 혜택이 더해진다. 신협 ’레이디4U적금‘은 만 20세~39세 여성 대상의 온뱅크 전용 상품으로, 여성 구매 빈도가 높은 3대 업종(화장품, 카페, 온라인 쇼핑몰)의 체크카드 사용 금액, 신협 예·적금 가입실적 및 공제 이용 실적 등에 따라 최대 1%의 추가 금리를 제공한다. 월 100만원 범위 내에서 수시 입금이 가능해 지출이 잦고 여유자금이 불규칙한 2030 여성들도 부담 없이 운용할 수 있다.

신협의 관계자는 “수많은 재테크 정보가 있지만 예적금을 통해 원금을 잃지 않으면서 원금과 이자를 차곡차곡 저축하여 확실한 시드머니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지금부터라도 자신만의 재테크 플랜을 실천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kinghe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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