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1.09.19(일)

미접종 40대 이하 1777만명, 9월30일까지 1차접종
2차 접종은 50대처럼 4주 뒤에…10월말 접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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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의 8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일정이 발표된 30일 서울 동작구 백신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맞은 후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18~49세 접종 대상자 1,777만 명은 다음달 9일부터 열흘 간 사전예약 10부제를 실시한다.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정해진 날짜에 사전예약 후 다음달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접종을 실시한다.
<뉴시스>
18~49세 1777만여명은 8월26일부터 9월30일까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받는다. 사전예약은 8월9일부터 18일까지 생일 끝자리와 같은 날마다 오후 8시부터 '10부제'로 분산해 우선 진행한다.

대중교통·택배·환경미화·콜센터 종사자나 접종 소외 계층 18~49세 200만명 등은 지방자치단체가 별도로 선정해 17일부터 우선 접종한다.

상반기에 백신을 맞지 않은 60~74세 고령층에게도 높은 치명률을 고려해 8월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 기회가 주어진다.

18~49세: 8월9일부터 예약-26일부터 접종(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8일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 '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시행계획'을 30일 발표했다.

8월 접종 대상인 18~49세(1972년 1월1일~2003년 12월31일 출생)는 1777만3190명이다. 해당 연령 전체 2406만명 가운데 사회필수인력,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로 접종이 진행된 628만8000여명을 제외한 숫자다.

40대 이하 사전 예약은 8월9일부터 18일까지 '10부제' 예약 후 19~21일 연령별, 22일부터 9월17일까지 전 연령 추가 예약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기시간 최소화와 불편 해소, 동등한 기회 부여 등을 위해서다.

10부제는 예약일 끝자리와 주민번호 생년월일 끝자리가 같은 사람들이 해당일마다 예약하는 식이다. 첫날인 9일에는 생년월일 끝이 9인 사람, 10일에는 끝이 0인 사람 순으로 마지막날인 18일에는 8인 사람들만 예약한다. 지자체 자율접종 200만명을 제외하면 하루 150만~160만명 내외로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늦게 예약하는 사람에게도 동등한 기회가 돌아가도록 미리 접종일자와 의료기관별로 예약 가능 물량을 10분의 1씩 할당한다.

10부제 사전 예약은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10부제가 끝나면 10부제 미참여자 포함 19~21일 3일간은 36~49세, 18~35세, 18~49세 순으로 추가 예약하고 22일부터 9월17일까지는 모든 대상자가 추가로 예약하거나 접종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1차 접종 기간은 8월26일부터 9월30일까지다. 50대와 마찬가지로 화이자·모더나 구분 없이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이뤄진다. 따라서 18~49세 예방접종은 10월 말이면 모두 완료된다.

이들은 사전예약으로 본인이 선택한 날 선택한 위탁의료기관이나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으로 접종한다. 8월에는 7월 공급 지연 물량 포함 모더나 백신 1046만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며 화이자 백신도 차례로 국내에 들어온다. 다만 구체적인 백신 종류는 수급 상황에 따라 접종 전에 결정된다.

정은경 추진단 단장(질병관리청장)은 "백신이 선적돼 실제 공급되는 일정이 최종 확정되는 시점에 백신 종류를 결정해 안내해 드릴 예정"이라며 "mRNA 백신이 큰 차별성 없이 접종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에 (접종 직전에 백신 종류가 확정되는 점은) 양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자체 자율접종 18~49세: 8월3일부터 예약-17일부터 접종(화이자·모더나)

18~49세 1777만여명 중 약 200만명은 지방자치단체마다 별도로 우선 접종 대상으로 정해 좀 더 일찍 백신을 맞는다. 200만명은 7월13일 서울·경기 34만명, 26일 전국 65만명에 이어 8월 시작되는 지자체 자율 접종 3회차 접종 대상자다.

일반 18~49세 예약에 앞서 8월3일부터 6일까지 수도권(3일), 수도권 외 시·도(4일), 전 지역(5~6일) 순으로 사전예약을 하고 8월17일부터 9월11일까지 역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접종 대상군은 ▲필수업무종사자(대중교통, 택배노동자, 환경미화원, 콜센터 종사자 등) ▲접종소외계층(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 등) ▲아동·청소년 밀접 접촉(학원·청소년 관련 종사자, 실내체육시설 종사자 등)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일반·휴게음식점, 노래연습장, PC방 등) 등이다.

이는 지역별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장소나 환경 등을 고려해 지자체가 대상을 선정한다. 이달 서울시와 경기도는 학원과 운수, 택배, 환경미화, 콜센터, 아동·노인 돌봄시설 종사자 등을 자율접종 대상자로 선정해 우선 접종한 바 있다.

정은경 단장은 "4차 유행이 진행 중인 경기도나 충청권 지역을 보면 외국인 종사자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단체로 근무하는 제조업 집단발생이 계속 진행되는 상황"이라며 "그러한 유행을 통제해 전체 국민의 안전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지역에 따라 우선 접종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어 단순히 '국민보다 외국인이 먼저 맞는다' 하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애인 등: 8월5일부터 예약-26일부터 접종(화이자·모더나)

사회·신체적 제약 등으로 접종 참여가 힘들었던 대상에 대한 맞춤형 접종 대책도 추진한다.

방역수칙 이행이 어려운 발달장애인 24만8000여명, 심장·간·장루·요루 장애인 3만4000여명,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1만4000명 등 29만6000여명 우선 접종을 추진한다.

콜센터(1339·지자체)와 온라인, 보건소 현장 예약을 지원해 8월5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접종은 26일부터 시작한다. 예방접종센터나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를 맞는다.

장애인들이 편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센터에는 장애인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을 확보하고 지원 인력을 배치한다. 이상반응 등 응급상황 발생 등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앱·문자·영상통화 등 119 다매체 신고 서비스를 활용한다.

중증질환으로 현재 의료기관에 입원 중이거나, 항암치료 등을 위해 수시로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등에 대해선 치료받는 병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백신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이며 8월 초 의료기관 수요 조사를 통해 진행된다.

상반기 미신청 60~74세: 8월2일부터 예약-5일부터 접종(아스트라제네카)

애초 전 국민 접종 이후 기회를 부여키로 했던 고령층은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점을 고려, 8~9월에도 신규 접종을 진행한다.

고령층 가운데 예방접종센터 개별 예약을 통해 화이자 백신을 접종 중인 75세 이상 60만여명에 이어 사전예약하지 않은 60~74세 미접종자 126만9000여명에 대한 추가 예방접종이 8월에 진행된다. 8월2일부터 31일까지 사전예약 후 8월5일부터 9월3일까지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8주 간격으로 접종할 수 있다.

상반기 최우선 접종 대상이었던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은 신규 입원·입소·종사자 중 50세 이상 희망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을 접종한다. 접종 간격은 8주다.

접종은 이달 27일부터 진행 중이며 요양병원 입원환자는 자체 접종, 요양시설 등은 시설 계약 의사나 보건소가 방문해 접종하고 있다.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에 대한 2차 접종도 계속된다. 50세 이상은 2차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49세 이하는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을 받는다. 50세 이상은 8월 543만3000명과 9월 225만2000명 등 768만5000명, 50세 미만은 8월 49만9000명과 9월 16만8000명 등 66만7000명이 2차 접종을 받는다.

선원·노숙인·미등록 외국인: 8월 중 수시 접종(주로 얀센)

29일 국내에 도입된 얀센 백신 10만1000회분은 선원이나 노숙인, 미등록 외국인 등 접종에 활용된다.

어업, 무역업, 관광업 등 국제 항해 종사자는 장기간 배에서 생활하며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 등으로 집단 발생 위험이 높아 우선 접종한다.

지금도 접종 중인 필수 활동 목적 출국 외에 장기 선상생활 중 국내 체류기간이 1개월 이내로 짧아 사전 예약이나 접종 일정 준수가 어려워 접종을 하지 못한 약 1만명이 대상이다. 이들에 대해선 국제 항해 등으로 2회 접종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1회 접종으로 완료되는 얀센 백신을 활용한다.

선원 수첩이나 고용(근로)계약서를 부산·인천·여수·목포 등 거점 지역 지정 보건소에 제시하면 사전예약 없이 접종할 수 있다. 얀센은 보건소에서, mRNA 백신은 보건소에서 사전예약 후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한다.

주민등록번호 말소, 입국이력 부재 등으로 사전예약시스템에서 예약이 불가능했던 거리 노숙인이나 미등록 외국인 등도 8월 중 접종을 시작한다. 이들도 연락이 어렵거나 신변이 불확실해 2차 접종이 어려운 만큼 얀센 백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보건소에서 현장등록 및 임시번호 발급 후 접종할 수 있다. mRNA 백신은 선원 등과 마찬가지로 보건소 사전예약 후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접종한다. 주로 방문하는 급식소 등 시설을 활용해 안내·홍보하고 이동 지원 등을 병행한다.

선원과 노숙인 등에 대한 mRNA 백신 접종 사전예약 기간 등에 대해선 관계 부처와 지자체 논의를 거쳐 조속히 진행하되, 시행일과 방법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소아청소년·임신부·추가 접종: 4분기 계획에 검토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외 대입 수험생 약 10만여명은 8월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추진단은 9월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 1차 접종이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4분기(10~12월)까지 미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백신은 시기별 수급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

4분기에는 접종 대상에서 현재 제외된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접종과 함께 접종 완료자 추가 접종(부스터샷) 계획을 마련한다.

추진단은 연구 용역과 국외 동향을 토대로 전문가 검토 후 12~17세 277만명에 대한 접종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임신부는 해외 사례를 분석하고 전문가와 관련 학회(대한산부인과학회) 의견 수렴 등 다각적 검토를 거쳐 추진 방안을 마련한다.

추가 접종에 대해선 5월부터 국립보건연구원이 진행 중인 국내 연구와 국외 사례를 토대로 고령층,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다음주부터 60세 이상 백신 접종자에게 추가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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