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3.28(목)
이기찬, 전지윤 가을밤에 노래 더한 한강 라이브 공개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가수 이기찬과 그룹 포미닛 출신 전지윤(JENYER)이 비대면 무대로 팬들과 만났다.

지난 10월 29일 여의도 마리나에서 이기찬과 전지윤은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주아와 함께 특별한 무대를 선보여 팬들을 설레게 했다.

이번 공연은 글로벌 팬덤 소셜 네트워킹 플랫폼 ‘팬투’가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을 위해 마련한 깜짝 라이브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자리에 모이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비대면 소통의 장이었다.

먼저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주아가 ‘캐논 변주곡’으로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주아는 감미로운 선율 위에 특유의 화려한 속주 실력을 더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글로벌 팬들에게도 익숙한 ‘슬기로운 의사 생활’ OST ‘아로하’ 등 다양한 곡을 연주하며 늦은 가을밤에 운치를 더했다.

다음으로 등장한 전지윤은 빌리 아일리시의 아이돈트워너비유애니모어(idontwannabeyouanymore)를 열창하며 일대를 순식간에 서정적인 분위기로 물들였다.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곡과 어우러져 전지윤의 매력을 극대화했다는 후문이다. 전지윤은 자신이 좋아하는 곡들을 연달아 소개한 뒤 마지막으로 같은 포미닛 출신의 허가윤이 피처링을 한 자작곡 ‘숲’을 불러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날 공연의 엔딩은 이기찬이 장식했다. 이기찬은 1996년 발표한 데뷔곡 ‘플리즈(Please)’를 시작으로 ‘또 한 번 사랑은 가고’, ‘미인’ 등 주옥같은 ‘이기찬 표 발라드’로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이기찬은 “오랜만에 야외에서 공연을 한다”라며, “관객들이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비대면으로나마 인사를 나눌 수 있는 무대가 반갑다. 앞으로 직접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팬투’ 측은 “팬데믹 이전 한강 공원에서 아티스트들이 크고 작은 무대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함께 음악을 즐기던 분위기를 전 세계 팬들에게 전하고 싶었다.”라고 공연의 배경을 밝히는 한편, “앞으로도 라이브 콘텐츠를 통해 아티스트와 팬들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기찬과 전지윤, 주아의 무대는 오는 10일부터 차례로 ‘팬투’ 앱을 통해 단독 공개된다.

한편 ‘팬투’ 앱은 유저 간 언어 장벽 없는 소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와 이벤트는 물론, 전 세계인들과 실시간으로 노래하는 모습을 공유하거나 원하는 유저만을 초대해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노래방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MZ 세대 사이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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