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5(목)
두원공대 김기정교수, 자동차공학회 '튜닝산업 인력 양성방안' 발표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두원공과대학교 김기정교수(전기자동차과)가 지난 3일 한국자동차공학회가 부산 BEXCO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2022년 한국자동차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튜닝산업 활성화에 따른 전문인력 양성 방안”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자동차튜닝 전문인력 양성방안 세션에서는 국토교통부 배석주과장이‘자동차 튜닝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방향’을 주제로 정부의 정책 밑그림을 제시하였다. 또한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이정두팀장은 “튜닝교육 및 컨설팅 사업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주제로 현재 공단에서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세부 프로그램의 성과를 발표하였다. 박선순 자동차튜닝연구소장은 튜닝업계의 직무형태를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제시하고 직무에 따른 인력양성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지적하였다.

김기정 교수는 자동차 강국인 독일은 이미 1980년대부터 자동차 튜닝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육성해 왔으며, 미국, 유럽 등의 자동차 튜닝 시장이 급성장하여 매년 1.5%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세는 미국, 유럽 등을 추월하고 있는 상황임을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전문대학에서 튜닝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특성화 학과 및 교육프로그램이 부족하며, 현재는 전문적인 튜닝교육이 아닌 자동차 정비이론 및 자격증 취득자에 의해 튜닝 인력을 대체하고 있는 실정임을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튜닝 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기존 정비업을 운영하는 인력에 대해 우선 필요한 관련 법규, 전문 튜닝역량 등을 인증하는 튜닝 자격증 제도를 도입하여 대외적 신뢰성을 제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효과적인 인력양성을 위해서는 국토교통부, 교육부 등 관련 부처가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지역 권역별 거점 전문대학 등을 지정하여 체계적으로 튜닝 인력을 육성하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두원공대 전기자동차(파주캠퍼스)는 지난 5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자동차튜닝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TS 튜닝 아카데미’과정을 올해 2학기에 특강형태로 운영 한 후 2023년부터 정식 전공과정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